22-149 如此者는 雖封侯稱君이라도 其與夫盜無以異며 乘軒戴絻이라도 其與無足無以異라
注
○盧文弨曰 夫盜는 元刻에 無夫字하고 乘軒上에 有雖字라 無足은 當謂貧人之本不足者라
兪樾曰 無足
은 謂
也
라 乘軒戴絻而行
은 榮之至矣
라
然實與無足者之
而行無以異也
라 無足與乘軒相應
이라 盧未得其義
라
이와 같은 사람은 비록 제후로 봉해지고 군왕으로 불리더라도 그들은 저 도적과 다를 것이 없으며 大夫의 수레를 타고 면류관을 쓰고 있더라도 그들은 발 잘린 죄인과 다를 것이 없다.
注
○盧文弨:‘夫盜’는 元刻本에 ‘夫’자가 없고 ‘乘軒’ 위에 ‘雖’자가 있다. 無足은 분명히 본디 충분치 못한 가난한 자를 말할 것이다.
兪樾:無足은 刖刑을 당한 자를 이른다. 大夫의 수레를 타고 또 면류관을 쓰고 다니는 것은 영화가 극에 이른 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발이 없는 자가 절뚝거리며 가는 것이나 다를 것이 없다. ‘無足’과 ‘乘軒’은 호응한다. 盧氏는 그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