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盧文弨曰 成不可必也五字는 乃起下之詞라 注不得必三字는 宋本元刻엔 皆無하고 俗間本에 有之라
先謙案 言成功不能期必於一出
이라 故下云 有功如幸
이라하니 文義甚明
이라 楊
非
라
하는 일이 후회가 없는 정도에 도달하면 거기서 멈춰야 하니, 성공하는 일은 〈단번에 이루어질 것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注
양경주楊倞注:불가필不可必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미리 단정하여 그에 대해 미리 경계하고 대비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장자莊子≫에 “성인이필불필聖人以必不必 고다공故多功 중인이불필필衆人以不必必 고무공야故無功也(성인은 필연적인 일을 꼭 그렇게는 되지 않을 것으로 여기므로 성공하는 일이 많고, 일반인은 필연적이지 않은 일을 꼭 그렇게 될 것으로 여기므로 성공하는 일이 없다.)”라고 하였다.
○노문초盧文弨:‘성불가필야成不可必也’ 다섯 자는 곧 아래 글을 일으키는 말이다. 〈양씨楊氏〉 주의 ‘부득필不得必’ 세 자는 송본宋本과 원각본元刻本에는 모두 없고 세간의 통행본에 들어 있다.
그 아래 인용된 ≪장자莊子≫의 말은 옛 판본에 잘못된 부분이 많아 여기서는 모두 원각본元刻本에 따라 고쳐 바로잡았다.
선겸안先謙案:성공하는 일은 단번에 이루어질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아래에서 “유공여행有功如幸(공을 거두었을 때는 요행히 얻은 듯이 해야 한다.)”이라 하였으니, 글 뜻이 매우 분명하다. 양씨楊氏와 노씨盧氏의 설은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