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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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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51 爵之不醮也 成事之俎不嘗也之不食也 一也
盡也 謂祭祀畢 告利成하니 利成之時 其爵不卒하고 奠於筵前也
史記 作不啐 成事 謂尸旣飽하여 禮成 不嘗其俎 儀禮 尸又三飯 佐食受尸牢肺正脊하여 加於라하니라
是臭 謂歆其氣 謂食畢也 許又反이라 皆謂禮畢無文飾하여 復(부)歸於朴하여 亦象太古時也
史記 作三侑之不食하고 司馬貞曰 禮 祭必立侑以勸尸하니 食至三飯而止
每飯有侑一人이라 故曰三侑 旣是勸尸 故不自食也라하니라
○兪樾曰 楊注利爵不醮 未盡其義 利者 謂佐食也 利爵不醮 蓋據大夫儐尸之禮
有司徹篇 利洗爵하여 獻於尸하면 尸酢이라 獻祝하면 祝受祭酒하며 啐酒奠之라하니 是其事也
利旣獻尸하면 尸卒爵酢利하고 利又獻祝하면 祝受奠之 不啐 示祭事畢也
先謙案 索隱云 成事 卒哭之祭 故記曰 曰成事
旣是卒哭하여 始從吉祭 故受爵而不嘗俎라하니 與楊注義異 云 一也 三者皆禮之終이라하니라


上佐食이 권하는 술을 〈尸童이〉 다 마시지 않는 것과 제사가 끝난 뒤에 〈尸童이〉 祭器 속의 제물을 맛보지 않는 것과 세 佐食이 세 번 먹으라고 권하고 자기는 먹지 않는 것은 〈태곳적의 소박함과〉 동일하다.
楊倞注는 ‘’의 뜻이다. 제사가 끝난 뒤에 〈祝官이 주인에게〉 신을 봉양하는 예가 끝났다고 고하는데, 봉양하는 예가 끝났을 때 尸童이 그 술을 다 마시지 않고 그것을 다시 几筵 앞에 놓는 것을 이른다.
史記≫ 〈禮書〉에는 ‘不啐’로 되어 있다. 成事尸童이 이미 배가 불러 가 끝난 뒤에 그 祭器에 담은 제물을 맛보지 않는 것을 이른다. ≪儀禮≫ 〈少牢饋食禮〉에 “尸又三飯 上佐食受尸牢肺正脊 加於肵(尸童이 또 밥 세 술을 먹은 뒤에 上佐食尸童으로부터 양‧돼지의 허파와 등뼈를 받아 炙臺에 올려놓는다.)”라 하였다.
是臭는 그 기운을 받아먹는 것을 이르니, 먹는 일이 끝난 것을 말한다. 〈는 음이〉 의 반절이다. 이는 모두 예가 끝나면 예절 형식이 없어 다시 소박한 상태로 돌아감으로써 또 태곳적을 닮는 것을 이른다.
史記≫ 〈禮書〉에 ‘三侑之不食’으로 되어 있고, 司馬貞의 ≪史記索隱≫에 “예법에 제사를 지낼 때는 반드시 佐食을 세워 尸童에게 먹도록 권하게 하니, 먹을 때마다 세 술을 뜨고 멈춘다.
한 술을 뜰 때마다 권하는 佐食 한 사람이 있기 때문에 ‘三侑’라고 말한 것이다. 그의 임무가 이미 尸童에게 먹도록 권하는 일이므로 자기는 먹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兪樾楊氏利爵不醮에 대한 주는 그 뜻이 완전하지 못하다. 佐食을 말한다. 利爵不醮는 대체로 〈제사가 끝난 뒤에〉 大夫尸童을 인도하는 에 따른 것이다.
儀禮≫ 〈有司徹篇〉에 “利洗爵 獻於尸 尸酢 獻祝 祝受祭酒 啐酒奠之(上佐食이 술잔을 씻어 尸童에게 술을 올리면 尸童도 〈上佐食에게〉 술을 부어 올린다. 〈上佐食이 또〉 祝官에게 술을 올리면 祝官은 술잔을 받아 조상에게 올리며, 〈제사가 끝나면〉 그 술을 맛본 다음 술잔을 다시 几筵에 올린다.)”라 하였으니, 곧 그 일이다.
이는 上佐食이 이미 尸童에게 술잔을 올렸다면 尸童은 마지막 잔을 上佐食에게 부어 올리고, 上佐食이 또 祝官에게 술잔을 올리면 祝官이 그것을 받아 几筵에 올린다는 말이다. 尸童이 술을 맛보지 않는 것은 제사 지내는 일이 끝났다는 것을 보인 것이다.
先謙案:≪史記索隱≫에 “成事卒哭 제사이다. 그러므로 ≪禮記≫ 〈檀弓〉에 ‘卒哭成事라 한다.’라고 하였다.
이미 卒哭하여 비로소 吉祭를 따르기 때문에 尸童이 술잔을 받더라도 祭器 속의 제물은 맛보지 않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楊氏의 주와는 뜻이 다르다. 孔廣森이 “‘一也’는 세 가지가 모두 祭禮의 마무리 의식이라는 뜻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 제사상에 제물을 진설하고 尸童이 제물을 맛보는 것을 돕는 일을 맡은 佐食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그중에 우두머리인 上佐食을 가리킨다.
역주2 (臭)[侑] : 저본에는 ‘臭’로 되어 있으나, ≪大戴禮記≫와 ≪史記≫에 의거하여 ‘侑’로 바로잡았다.
역주3 : 저본의 원주에 “원본에는 ‘士’로 되어 있으나, ≪儀禮≫ 〈少牢饋食禮〉에 의거하여 고쳤다.[原本作士 據儀禮少牢饋食禮改]”라고 하였다.
역주4 肵(기) : 제물로 올리는 희생의 염통과 혀를 담는 炙臺이다.
역주5 卒哭 : 三虞祭를 지낸 뒤에 그동안 수시로 곡하던 것을 끝낸다는 뜻이다. 사람이 죽은 지 석 달 만에 오는 첫 丁日이나 亥日을 택하여 卒哭祭를 지낸다.
역주6 孔廣森 : 1752~1786. 淸나라 山東 曲阜 사람으로, 자는 衆仲이다. 音韻에 정통하고 騈儷文을 잘 지었다. 저술로는 ≪春秋公羊通義≫, ≪詩聲類≫, ≪儀鄭堂騈儷文≫, ≪大戴禮記補注≫, ≪經學卮言≫ 등이 있는데, 여기서는 ≪大戴禮記補注≫의 내용을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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