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設問之辭라 旣非封焉之謂니 問以何法導達之며 求誰人付與之라 誰子는 猶誰人也라
愼子曰 棄道術하고 舍度量하여 以求一人之識識天下면 誰子之識能足焉也리오하니라
어떤 방법을 따르고 어떤 사람과 함께 국가를 다스리는가를 뜻한다.
注
양경주楊倞注:가설로 묻는 말이다. 이미 강역疆域을 봉해 받는 것을 말한 것이 아니니,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인도해 이르게 할 것이며 어떤 사람을 구해 다스릴 책임을 부여할 것인가를 물은 것이다. 수자誰子는 ‘수인誰人’과 같다.
≪신자愼子≫에 “도리와 방법을 버리고 도량형의 기준을 도외시하고서 한 개인의 지식으로 천하의 만사를 알려고 한다면 어느 누구의 지식이 그와 같은 수준에 이를 수 있겠는가.”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