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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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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深隱也 結也 若不爲分別立名하여 使物物而交相譬喩之 則名實深隱하여 紛結難知也
○郝懿行曰 玄 卽眩字 系也 結也 言名實眩亂하여 連系交結而難曉也
王念孫曰 名實互紐 卽上文所謂名實亂也 今本 이라
楊所見本已然이라 故誤讀爲胡涓切하여 而所說皆非
先謙案 楊注之非 由失其讀 異形離心交喩句 異物名實玄紐句
離心交喩 謂人心不同하여 使之共喩하니 下文所云 名聞而實喩也
異形者離心交喩하고 異物者名實眩紐하니 此所以有名也


그 다른 사물을 〈다른 마음으로〉 서로 말한다면 명칭과 실제가 혼란해져
楊倞注은 깊이 숨는다는 뜻이다. 는 얽힌다는 뜻이다. 만약 사물을 구별해 명칭을 세워서 각각의 사물에 대해 사람들에게 서로 이해시키지 않는다면 명칭과 실제가 깊이 숨어 뒤얽혀서 알기 어렵다는 것이다.
郝懿行은 곧 ‘’자이다. 는 섞이고 얽힌다는 뜻이다. 명칭과 실제가 혼란하여 함께 섞이고 얽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을 말한다.
王念孫名實互紐는 곧 윗글(22-25)의 이른바 ‘名實亂’이다. 지금 판본에는 ‘’자 위아래에 모두 점을 잘못 붙였다.
楊氏가 접해본 판본이 이미 그렇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음이〉 의 반절인 〈자로〉 잘못 읽어 그가 말한 내용이 모두 틀린 것이다.
先謙案楊氏의 주가 틀린 이유는 그 구두를 잘못 떼었기 때문이다. ‘異形離心交喩’가 한 구이고 ‘異物名實玄紐’가 한 구이다.
離心交喩는 사람의 마음이 동일하지 않으므로 〈명칭을 통해〉 그들에게 다 함께 이해하게 한다는 것이니, 아랫글(22-77)에 말한 “名聞而實喩(명칭을 들으면 실제 사물이 이해된다.)”라는 뜻이다.
〈동일한 사물로〉 형상을 달리한 것은 마음이 동일하지 않은 사람들이 다 함께 이해하지만, 〈비슷한 형상으로〉 사물이 다른 것은 명칭과 실제 사물이 혼란스러운 법이니, 이것이 곧 명칭이 있게 된 원인이다.


역주
역주1 異形離心……名實玄紐 : 王念孫과 王先謙은 이것을 ‘異形離心交喩’와 ‘異物名實玄紐’ 두 구로 끊어야 한다고 하면서 楊倞의 견해를 부정하였으나, 物雙松과 羅焌은 楊倞처럼 네 자씩 구를 끊었고 王天海도 이에 동의하였다. 物雙松의 견해를 참작하여 번역하였다.
역주2 互字上下 皆誤加點 : ‘名實玄紐’의 ‘玄’자에 대해, 王念孫은 원래 ‘互’자인데 위아래에 점을 잘못 붙여 ‘玄’자로 된 것이라 한 것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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