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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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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6-93 念彼遠方하면 何其
遠方 猶大道也
○俞樾曰 楊注以遠方爲大道하니 其義未安이라 此章蓋亦遺春申君者
下文仁人絀約하되 曓人衍矣諸句 其意實譏楚也 不敢斥言楚國이라 故姑託遠方言之하니 若謂彼遠方之國有如此耳
此荀卿之


저기 저 먼 지방을 생각해보면 어이하여 그처럼 절룩거리나
양경주楊倞注원방遠方은 ‘대도大道(위대한 도)’와 같다.
유월俞樾양씨楊氏의 주는 원방遠方대도大道라 하였으니, 그 뜻이 온당치 못하다. 이 은 어쩌면 또 춘신군春申君에게 보내는 것일 수 있다.
아랫글 “인인출약仁人絀約 포인연의曓人衍矣” 등 여러 구는 그 뜻이 사실은 나라를 비평한 것이다. 감히 나라를 지명하여 말할 수 없기 때문에 우선 원방遠方에 가탁하여 말했으니, ‘저 먼 지방의 국가에 이와 같은 일이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이는 순경荀卿이 행실을 곧게 하고 말을 공손히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塞)[蹇] : 저본에는 ‘塞’으로 되어 있으나, 盧文弨의 주(26-94)와 王天海의 설에 의거하여 ‘蹇’으로 바로잡았다. 朱熹도 일찍이 “塞자는 음과 뜻을 모두 알 수 없다. 혹시 蹇자가 아닌가 싶다.”라고 하였다. 蹇은 절룩거린다는 뜻으로, 여기서는 楚나라 정세가 험악하여 정상이 아닌 것을 비유한 것이다.
역주2 危行言孫 : ≪論語≫ 〈憲問〉에 孔子가 “국가에 도가 있을 때는 말을 곧게 하고 행실을 곧게 해야 하며, 국가에 도가 없을 때는 행실을 곧게 하고 말을 공손히 해야 한다.[邦有道 危言危行 邦無道 危行言孫]”라고 한 데서 인용한 말이다. 당시에 楚나라에 도가 없으므로 荀子가 孔子의 가르침에 따라 그렇게 처세하였다는 것이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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