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87 有聖人之知者
하고 有士君子之知者
하고 有小人之知者
하고 有
之知者
라
多言
文而類
하며 終日議其所以
하여 言之千舉萬變
이라도 其統類一也 是聖人之知也
라
注
文은 謂言不鄙陋也라 類는 謂其統類不乖謬也라 雖終日議其所以然하여 其言千舉萬變이라도 終始條貫如一이 是聖人之知也라
성인聖人의 지혜라는 것이 있고, 사군자士君子의 지혜라는 것이 있고, 소인小人의 지혜라는 것이 있고, 역부役夫의 지혜라는 것이 있다.
말을 많이 하지만 문채와 조리가 있어 법도에 맞으며 종일 그 이유에 관해 논하여 그 말이 수없이 변하더라도 큰 줄거리와 세목의 원칙은 한결같은 것이 곧 성인聖人의 지혜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문文은 말이 너절하지 않는 것을 이른다. 유類는 그 줄거리와 세목의 원칙이 어긋나지 않는 것을 이른다. 비록 종일 그 이유에 관해 논하여 그 말이 수없이 변하더라도 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것이 성인聖人의 지혜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