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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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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7-36 仁非其里而 義非其門而由之 非義也
讀爲居 聲之誤也 仁非其里 義非其門 皆謂有仁義而無禮也
○盧文弨曰 非義也 亦當爲非禮也
郝懿行曰 虛 讀爲墟 墟里 人所居 因借爲居字 非居聲之誤也
王念孫曰 虛 當爲處 字之誤也 下文云 君子處仁以義라하니 是其證注+① 陳說同이라 又引論語里仁爲美 擇不處仁이라이라
又案 楊云 仁非其里 義非其門 皆謂有仁義而無禮也라하고 盧云 非義也 亦當爲非禮也라하니 楊盧之說皆非也
非禮也 當作非仁也注+② 劉說同이라하고 非義也 義字不誤
此文云 仁非其里而處之 非仁也 義非其門而由之 非義也라하고
下文云 君子處仁以義 然後仁也 行義以禮 然後義也라하여 前後正相呼應하니 以是明之


이 그 마을이 아닌데도 머무른다면 이는 이 아니고, 가 그 문이 아닌데도 출입한다면 이는 가 아니다.
양경주楊倞注는 ‘’로 읽어야 하니, 소리로 인해 잘못된 것이다. 인비기리仁非其里의비기문義非其門은 모두 인의仁義는 있으나 가 없다는 것을 이른다.
노문초盧文弨:‘비의야非義也’는 이 또한 마땅히 ‘비례야非禮也’로 되어야 한다.
학의행郝懿行는 ‘’로 읽어야 한다. 허리墟里는 사람이 거주하는 곳이다. 그래서 가차假借하여 ‘’자가 된 것이니, ‘’의 소리로 인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왕염손王念孫:‘’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 아랫글(27-42)에 “군자처인이의君子處仁以義(군자君子에 의거하여 에 머물러야 한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증거이다.注+陳氏(陳奐)의 설도 같다. 〈陳氏는〉 또 ≪論語≫ 〈里人〉편에 “里仁爲美 擇不處仁(마을이 仁厚한 풍속이 있는 것이 아름다우니 마을을 가려 仁厚한 곳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는가.〉)”이라고 한 것을 인용하였다.
또 살펴보건대, 양씨楊氏는 “인비기리仁非其里의비기문義非其門은 모두 인의仁義는 있으나 가 없다는 것을 이른다.”라 하고, 노씨盧氏는 “‘비의야非義也’는 이 또한 마땅히 ‘비례야非禮也’로 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으니, 양씨楊氏노씨盧氏의 설은 모두 틀렸다.
비례야非禮也’는 마땅히 ‘비인야非仁也’로 되어야 하고,注+劉氏(劉台拱)의 설도 같다.비의야非義也’의 ‘’자는 잘못되지 않았다.
이 글에 “이 그 마을이 아닌데도 머무른다면 이는 이 아니고, 가 그 문이 아닌데도 출입한다면 가 아니다.”라 하고,
아랫글(27-42, 43)에 “군자君子에 의거하여 에 머물러야 하니 그런 뒤에야 〈진정한〉 이 되며, 에 의거하여 를 행해야 하니 그런 뒤에야 〈진정한〉 가 된다.”라고 하여 앞뒤가 정확히 서로 호응하니, 이것으로 〈‘비인야非仁也’와 ‘비의야非義也’가 옳다는 것을〉 밝힐 수 있다.


역주
역주1 (虛)[處] : 저본에는 ‘虛’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處’로 바로잡았다.
역주2 (禮)[仁] : 저본에는 ‘禮’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仁’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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