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尙書皋陶謨篇簫韶九成에 鄭注曰 成은 猶終也라하니 古謂終爲成이라
下文於君子曰成則必得其所好하고 必不遇其所惡焉에 竝以其終竟言之라
彊國篇曰 道德之威는 成乎安彊하고 曓察之威는 成乎危弱하고 狂妄之威는 成乎滅亡이라하니
결국에는 반드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은 얻지 못하고, 반드시 자기가 싫어하는 것을 얻게 된다.
注
양경주楊倞注 : 비록 간사한 목적이 이루어지더라도 반드시 재앙만 있고 복은 없는 것이다.
《상서尙書》 〈고요모편皋陶謨篇〉의 “소소구성簫韶九成(簫韶 음악을 아홉 번 연주하여 한 장을 마쳤다.)”에서 정현鄭玄의 주에 “‘성成’은 ‘종終’자와 같다.”라고 하였으니, 옛날에 ‘종終’을 ‘성成’으로 사용하였다.
결국에는 반드시 그가 좋아하는 것을 얻지 못하고 반드시 그가 싫어하는 것을 만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다음 글에서 군자의 경우를 거론할 때 “성즉필득기소호成則必得其所好 필불우기소오언必不遇其所惡焉(결국에는 반드시 그가 좋아하는 것을 얻고, 반드시 그가 싫어하는 것은 만나지 않는다.)”이라고 말한 것도 모두 〈성成을〉 결국이란 뜻으로 말한 것이다.
〈신도편臣道篇〉에 “성어존군안국成於尊君安國(결국에는 군주가 존귀해지고 나라를 안정되게 한다.)”이라 하고,
〈강국편彊國篇〉에 “도덕지위道德之威 성호안강成乎安彊 포찰지위曓察之威 성호위약成乎危弱 광망지위狂妄之威 성호멸망成乎滅亡(도덕의 위엄은 안정과 강성으로 끝나고, 혹독하게 감찰하는 위엄은 위험과 쇠약으로 끝나며, 방자하고 오만한 위엄은 멸망으로 끝난다.)”이라고 하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