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8 聖人也者는 本仁義하여 當是非하고 齊言行하여 不失豪釐하니 無它道焉이라 已乎行之矣니라
注
當은 丁浪反이라 已는 止也니 言聖人無他요 在止於行其所學也라
성인이란 사람은 인의仁義를 근본으로 삼고서 옳고 그른 것을 합당하게 판단하고 자기의 말과 행동을 일치시켜 털끝만 한 착오도 없으니, 이는 별다른 이유가 없다. 그가 배운 것을 실천하기 때문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당當은 음이 정丁과 랑浪의 반절反切이다. 이已는 머무른다는 뜻이니, 성인이란 다른 게 없고 그가 배운 것을 실천하는 데에 있음을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