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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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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7 星木鳴하면 國人皆恐하니
○兪樾曰 木不能鳴하고 或因風而鳴이라도 人亦不恐이어늘 而此云然者 蓋古有社鳴之說이라
文選運命論 里社鳴而聖人出 李善注曰 里社明이면 此里有聖人出이라 其呴 百姓歸하고 이라하니
明與鳴古字通이라하니라 所謂社鳴者 社必樹其土所宜木이라 故古文社從木作𥙭하니
社鳴 實卽其木鳴也 古人蓋甚畏之 故荀子以星隊木鳴竝言也


별이 떨어지고 나무가 울어대면 나라 안 사람들은 모두 두려워하니,
유월兪樾:나무는 스스로 울어대지 못하고 간혹 바람으로 인해 울어대더라도 사람들이 두려워하지 않는데, 여기서 이렇게 말한 것은 대체로 옛날에 마을의 토지 신을 모신 곳이 울어댔다는 설이 있다.
문선文選≫ 〈운명론運命論〉에 “이사명이성인출里社鳴而聖人出(마을의 토지 신을 모신 곳이 울어대면 성인聖人이 탄생한다.)”이라 한 곳의 이선李善 주에 인용한 ≪춘추잠담파春秋潛潭巴≫에 “이사명里社明 차리유성인출此里有聖人出 기후其呴 백성귀百姓歸 천벽망天辟亡(마을의 토지 신을 모신 곳이 울어대면 이 마을에서 성인聖人이 탄생한다. 노여운 소리로 울어대면 백성들의 마음이 그에게 돌아가고 〈포악한〉 천자가 죽는다.)”이라 하였으니,
’과 ‘’은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이른바 ‘사명社鳴’이란 토지 신을 모신 곳에는 반드시 그 토양에 적합한 나무를 심기 때문에 옛 문자의 ‘’는 형부形符가 되어 ‘𥙭’로 되어 있으니,
마을의 토지 신을 모신 곳이 울었다는 이 말은 사실 그 나무가 울어댄 것이다. 옛사람은 그 현상을 매우 두려워하였으므로 ≪순자荀子≫에 별이 떨어지고 나무가 울어댔다는 것으로 아울러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 옛날 ‘墜’자이다.
역주2 春秋潛潭巴 : 자연계의 이변 및 하늘과 인간이 서로 감응하는 도리에 관해 설명한 책으로, 작자는 알 수 없다. 原書는 오래전에 유실되었고 淸나라 黃奭이 각종 서적에서 162조항을 수집하여 그의 ≪漢學堂叢書 通緯≫와 ≪黃氏逸書考 通緯≫ 속에 끼워 넣었다. 또 ≪說郛≫ 속에 ≪春秋潛潭巴≫ 1권이 들어 있고 明나라 孫玨의 ≪古微書≫, 淸나라 劉學寵의 ≪諸經緯遺≫, 喬松年의 ≪緯捃≫, 趙在翰의 ≪七緯≫, 馬國翰의 ≪玉函山房輯佚書≫, 王仁俊의 ≪玉函山房輯佚書續編≫에 모두 편집본이 들어 있다.
역주3 天辟 : 辟은 임금이란 뜻으로, 천자를 말한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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