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武象은 周武王克殷之後樂名이라 武亦周頌篇名이라 詩序曰 武는 奏大武也라하고
禮記曰 下管象하며 朱干玉戚하고 冕而舞大武라하니라 韶護는 殷樂名이라
左氏傳曰 吳季札見舞韶護者라하니 蓋殷時兼用舜樂하고 武王廢之也라
그리하여 〈무武〉‧〈상象〉이 일어나고 〈소韶〉‧〈호護〉가 폐기되니,
注
양경주楊倞注:〈무武〉‧〈상象〉은 주 무왕周 武王이 은殷나라를 이긴 뒤에 만든 악곡 이름이다. 〈무武〉도 ≪시경詩經≫ 〈주송周頌〉의 편명이이다. 〈시서詩序〉에 “〈무武〉는 〈대무大武〉를 연주한다.”라 하고,
≪예기禮記≫ 〈명당위明堂位〉에 “당 아래에서는 관악대가 〈상象〉곡을 연주하며, 〈춤을 추는 무대舞隊는〉 붉은색 방패[주간朱干]와 자루가 옥으로 된 도끼[옥척玉戚]를 들고 면冕을 쓰고서 대무大武 춤을 춘다.”라고 하였다. 〈소韶〉‧〈호護〉는 은殷나라 악곡 이름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양공襄公 29년에, 오 계찰吳 季札이 〈소韶〉와 〈호護〉의 춤을 추는 자를 보았다고 하였으니, 대체로 은殷나라 때는 순舜의 악곡을 아울러 사용하고 무왕武王은 그것을 폐기했던 것이다.
○노문초盧文弨:호護는 ‘호濩’와 같다. 〈‘호濩’로 된 것은〉 송본宋本과 원각본元刻本이 모두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