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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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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3-59 故善言古者 必有節於今하고 善言天者 必有徵於人이라
이라이라
○郝懿行曰 節者 信也 言論古必以今事爲符信이라 四語 偁之
王引之曰 諸書無訓節爲準者 亦驗也 禮器注云 라하니라
下文曰 凡論者 貴其有辨合하고 有符驗이라하니 符驗即符節注+① 哀六年公羊傳注 라하고 齊策注 라하니라 或言符節하고 或言符驗하고 或言符信하니 一也이라
漢書董仲舒傳 作善言古者 必有驗於今하니 是節即驗也


대체로 옛일에 관해 잘 설명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금의 〈사실을〉 증거로 삼고, 하늘에 관해 잘 설명하는 사람은 반드시 사람의 〈일을〉 증거로 삼는다.
양경주楊倞注은 ‘(준칙)’의 뜻이다. 은 ‘(증거)’의 뜻이다.
학의행郝懿行이란 ‘’이다. 옛일에 관해 잘 논하는 사람은 반드시 지금의 사실로 부신符信(증거)을 삼는다는 것을 말한다. 이 네 마디 말은 동자董子의 글에 거론되었다.
왕인지王引之:여러 문헌에 ‘’의 뜻을 ‘’이라 한 곳은 없다. 또한 ‘’의 뜻이다. ≪예기禮記≫ 〈예기禮器〉의 주에 “은 ‘’과 같다.”라 하였다.
아랫글에 “범논자凡論者 귀기유변합貴其有辨合 유부험有符驗(대체로 담론이란 그것이 〈증권을〉 나눈 것처럼 합치되고 부절符節처럼 검증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이라 하였으니, ‘부험符驗’은 ‘부절符節’이다.注+≪春秋公羊傳≫ 哀公 6년의 주에 “節은 ‘信’의 뜻이다.”라 하고, ≪戰國策≫ 〈齊策〉의 주에 “驗은 ‘信’의 뜻이다.”라 하였다. 어떤 곳에서는 ‘符節’이라 하고, 어떤 곳에서는 ‘符驗’이라 하고, 어떤 곳에서는 ‘符信’이라 하였는데, 〈이는 모두〉 같다.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에는 ‘선언고자善言古者 필유험어금必有驗於今’으로 되어 있으니, 이곳의 ‘’은 곧 ‘’과 같다.


역주
역주1 董子書 : 董子는 西漢의 철학가이자 경학가인 董仲舒(B.C.179~104)이다. 書는 ≪漢書≫ 권56 〈董仲舒列傳〉에 보이는 그가 쓴 賢良科 對策文을 가리킨다.
역주2 節 猶驗也 : ≪禮記≫ 〈禮器〉에 “無節於內者 觀物弗之察矣(마음속에 먼저 이와 같은 것을 증명한 일이 없다면 사물을 보더라도 인식하지 못한다.)”라고 한 곳의 鄭玄 주이다.
역주3 節 信也 : ≪春秋公羊傳≫ 哀公 6년에 “與之玉節而走之(그에게 玉節을 주어 도망가게 하였다.)”라고 한 곳의 何休 주이다.
역주4 驗 信也 : ≪戰國策≫ 〈齊策〉 ‘成侯鄒忌爲齊相’의 “亦驗其辭於王前(점을 친 사람이 한 말을 齊王 앞에서 증명하였다.)”이라고 한 곳의 高誘 주이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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