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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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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7 若夫謫德而定次하고
與商同하니 古字 商度其德而定位次 本或亦多作譎이라 與決同하니 謂斷決其德이라 故下亦有譎德而序位之語
○盧文弨曰 注末四字 宋本作定次也하니 今從元刻이라
洪頤煊曰 字書無謫字 君道篇 論德而定次하고 量能而授官 文與此同하니 疑卽論字之譌
正論篇 圖德而定次 圖謀亦論也 謫字又譌作譎이라
王念孫曰 作譎者是也 作謫者 譎之譌耳 譎決古字通注+睽上九王注恢詭譎怪 釋文譎 本亦作決이라하니라하니 謂決其德之大小而定位次也
下文譎德而序位 是其明證이라 又君道篇 譎德而定次 今本作論德하니 論字乃後人以意改之注+正論篇論德而定次同이라
韓詩外傳 作決德하니 則荀子之本作譎甚明이라 或據君道篇改此篇之譎德爲論德하니 非也
又正論篇 圖德而定次 舊校云一本作決德이라하니 亦當以作決者爲是 作圖者 蓋亦後人所改


말하자면 그 덕을 평정하여 등급을 정하고
양경주楊倞注은 ‘(헤아리다)’과 같으니, 옛 글자이다. 그 덕을 헤아려 관직의 등급을 정한다는 것이다. 어떤 판본에는 ‘’로 된 경우도 많다. ‘’은 ‘’과 같으니, 그 덕을 단호히 결정하는 것을 이른다. 그러므로 아래에 또 ‘휼덕이서위譎德而序位(덕을 평정하여 관직을 안배한다.)’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노문초盧文弨양씨楊氏 주의 끝 네 자인 〈‘서위지어序位之語’가〉 송본宋本에는 ‘정차야定次也’로 되어 있으니, 이는 잘못된 것이다. 여기서는 원각본元刻本을 따랐다.
홍이훤洪頤煊자서字書에는 ‘’자가 없다. 〈군도편君道篇〉에 “논덕이정차 양능이수관論德而定次 量能而授官(덕을 논하여 등급을 정하고 재능을 헤아려 관직을 준다.)”이라고 한 글도 이곳의 경우와 같으니, ‘’은 아마도 ‘’자의 오자일 것이다.
정론편正論篇〉에 “도덕이정차圖德而定次(덕을 도모하여 차등을 정한다.)”라고 하였는데, 그 또한 ‘’의 의미이다. ‘’자가 또 잘못되어 ‘’이 되었다.
왕염손王念孫:‘’로 된 것이 옳다. ‘’으로 된 것은 ‘’이 잘못된 것일 뿐이다. ‘’과 ‘’은 옛 글자에 통용하였으니,注+주역周易규괘 상구睽卦 上九왕필王弼 주 ‘회궤휼괴恢詭譎怪(허황되고 기괴하다.)’에서 ≪경전석문經典釋文≫에 “은 본디 ‘’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다. 그 덕의 대소大小를 평정하여 관직의 등급을 정하는 것을 이른다.
아래 글 “휼덕이서위譎德而序位”라고 한 것이 곧 그 분명한 증거이다. 또 〈군도편君道篇〉의 ‘휼덕이정차譎德而定次(덕을 평정하여 등급을 정한다.)’에서 〈휼덕譎德이〉 지금 판본에 ‘논덕論德’으로 되어 있으니, ‘’자는 곧 후세 사람이 자의적으로 고친 것이다.注+정론편正論篇〉의 “논덕이정차論德而定次(덕을 논하여 등급을 정한다.)”도 같다.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결덕決德’으로 되어 있으니, ≪순자荀子≫ 원본에는 ‘’로 되었을 것임이 매우 분명하다. 혹자는 〈군도편君道篇〉에 따라 이 편의 ‘휼덕譎德’을 ‘논덕論德’으로 고쳤으니, 이는 틀린 것이다.
또 〈정론편正論篇〉의 ‘도덕이정차圖德而定次’는 옛 교정본에 “어떤 판본에는 〈도덕圖德이〉 ‘결덕決德’으로 되어 있다.”라고 하였으니, 마땅히 ‘’로 된 것이 옳다고 보아야 한다. ‘’로 된 것은 이 또한 후세 사람이 고친 것일 것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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