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38 非不以此爲務也라 疾養緩急之有相先者也니라
注
疾은 痛也라 養은 與癢同이라 言非不以郊草流矢十指爲務라 痛癢緩急이 有所先救者也라
〈이것은 잡초를 제거하고 날아오는 화살을 피하고 열 손가락을 지키는 것을〉 중시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프고 가려운 정도와 그 완급 사이에 먼저 돌아보아야 할 것이 있기 때문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질疾은 아프다는 뜻이다. 양養은 ‘양癢(가렵다)’과 같다. 야외의 잡초와 날아오는 화살과 〈끊어지는〉 열 손가락을 중시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아프고 가려운 정도와 그 완급에 따라 먼저 구해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말한 것은 군주는 마땅히 예의禮義를 먼저 힘쓰고 그런 다음에 다른 일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밝힌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