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53 遇不遇者는 時也요 死生者는 命也라 今有其人不遇其時면 雖賢이라도 其能行乎아 苟遇其時면 何難之有리오 故君子博學深謀修身端行以俟其時라하니라
만나거나 만나지 못하는 것은 시기에 달려 있고, 죽거나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려 있다. 만약 그 사람이 있더라도 그 시기를 만나지 못한다면 비록 유능하더라도 그가 능히 〈재능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 만약 그 시기를 만난다면 〈재능을 발휘하는 데〉 무슨 어려움이 있겠는가. 그러므로 군자는 널리 배우고 깊이 계획하며 몸을 수양하고 품행을 단정히 하여 그 시기를 기다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