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06 詩曰 我言維服이니 勿用爲笑하라 先民有言하되 詢於芻蕘라하니 言博問也라
注
詩는 大雅板之篇이라 毛云 芻蕘는 薪者也라하고 鄭云 服은 事也라 我之所言은 乃今之急事니 汝無笑也라하니라
≪시경詩經≫에 “나의 말은 지금의 급한 일이니, 우스갯소리로 여기지 말라. 옛사람이 일찍이 말씀하시되, 나무꾼에게도 물으라 했네.”라고 하였으니, 이는 널리 물어보라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시경詩經≫은 〈대아大雅 판板〉편이다. 〈모전毛傳〉에는 “추요芻蕘는 나무하는 사람이다.”라 하고, 정현鄭玄의 전箋에는 “복服은 일이라는 뜻이다. 내가 하는 말은 곧 지금의 급한 일이니, 너는 웃어넘기지 말라는 말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