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未詳
이라 或曰 爾雅云 漢爲潛
이라하고 曰 漢水溢流爲潛
이라하고
今云 雨小漢故潛은 言漢者本因雨小한대 水濫觴而成하고 至其盛也에 乃溢爲潛矣라 言自小至大者也라
○郝懿行曰 此語譌誤不可讀
이라 楊氏曲爲之解
하니 似違
之義
라
俞樾曰 漢字는 疑衍文이라 雨小故潛者는 爾雅釋言曰 潛은 深也라하니 言雨小라 故入地深也라
빗물은 양이 적기 때문에 〈땅속에〉 깊이 스며든다.
注
양경주楊倞注:알 수 없다. 혹자는 “≪이아爾雅≫에 ‘한위잠漢爲潛(한수漢水로부터 〈흘러나온 지류가〉 잠수潛水가 된다.)’이라 하고, 이순李巡이 ‘한수익류위잠漢水溢流爲潛(한수漢水가 넘치면 그것이 흘러 잠수潛水가 된다.)’이라 하고,
여기서 ‘우소한고잠雨小漢故潛’이라 한 것은 한수漢水란 본디 매우 적은 빗물로 인해 〈형성되는데,〉 처음에 가늘게 흘러 〈시냇물이〉 되고 그 수량水量이 많아졌을 때 비로소 넘쳐 잠수潛水가 된다는 말이다. 이것은 작은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점점 크게 되는 것을 말한다.
○학의행郝懿行:이 말은 잘못되어 읽을 수가 없다. 양씨楊氏는 왜곡되게 이것을 풀이하였으니,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대개 빼놓는다는 도리를 어긴 것 같다.
유월俞樾:‘한漢’자는 아마도 잘못 덧붙여진 글자 같다. 우소고잠雨小故潛이란 ≪이아爾雅≫ 〈석언釋言〉에 “잠潛은 깊다는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빗물이 적기 때문에 땅속에 깊이 스며들어간다는 말이다.
아랫글에 “부진소자대夫盡小者大 적미자저積微者著(작은 것을 한껏 모으면 거대해지고 희미한 것을 쌓아나가면 드러난다.)”라 하였으니, 이것이 그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