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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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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6-14 黭然而雷擊之하고 如牆厭之
黭然 卒至之貌 說文云 黭 黑色이라하니 猶闇然이라 烏感反이라 讀爲壓이라
○郝懿行曰 黭 與奄同이라 奄然 猝乍之貌 而與如 古通用이라
奄然如雷擊之하고 如牆壓之 皆言曓察之威所劫이라 韓詩外傳六 黭作闇하고 而作如
劉台拱曰 韓詩外傳 作如雷擊之하니 此而字義亦作如
王念孫曰 古書 多以而如互用하니 而其義則皆爲如
小雅都人士篇 彼都人士 垂帶而厲로다 彼君子女 卷髮如蠆로다라하고
大戴記衛將軍文子篇 滿而不滿하고 實如虛하며 이라하고
孟子離婁篇 文王 視民如傷하며 望道而未之見하니라하니 皆其證이라


이런 통제가 갑자기 이르는 것은 마치 벼락이 내리치는 것 같고 담벼락이 무너져 짓누르는 것과도 같다.
양경주楊倞注암연黭然은 갑자기 이르는 모양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검은빛이다.”라고 하였으니, 암연闇然과 같다. 은 〈음이〉 의 반절이다. 은 ‘’으로 읽어야 한다.
학의행郝懿行은 ‘’과 같다. 엄연奄然은 갑작스러운 모양이다. 는 옛날에 통용하였다.
갑작스럽기가 마치 벼락이 내리치는 것 같고 담이 무너져 짓누르는 것과도 같다는 것은 모두 혹독한 감찰의 위엄에 위협을 당하는 것을 말한다. ≪한시외전韓詩外傳≫ 권6에 은 ‘’으로 되어 있고 는 ‘’로 되어 있다.
유태공劉台拱:〈이뢰격지而雷擊之가〉 ≪한시외전韓詩外傳≫에는 ‘여뢰격지如雷擊之’로 되어 있으니, 이곳의 ‘’자 뜻도 ‘’의 뜻으로 쓰였다.
왕염손王念孫:옛 문헌에는 많이 ‘’와 ‘’를 서로 교차해 사용하였는데, 그 뜻은 모두 ‘같다[]’이다.
시경詩經≫ 〈소아小雅 도인사편都人士篇〉에 “피도인사彼都人士 수대이려垂帶而厲 피군자녀彼君子女 권발여채卷髮如蠆(저 서울 멋들어진 사내들이여, 드리운 띠 좌우로 나풀대는 듯. 저 귀족 아름다운 여인들이여, 말아 올린 옆머리 전갈 같았지.)”라 하고,
대대례기大戴禮記≫ 〈위장군문자편衛將軍文子篇〉에 “만이불만滿而不滿 실여허實如虛 견선여불급見善如不及(가득해도 가득하지 않은 것처럼 하고 찼는데도 비어 있는 것처럼 하고 선량한 행위를 보면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하였다.)”이라 하고,
맹자孟子≫ 〈이루편離婁篇〉에 “문왕文王 시민여상視民如傷 망도이미지견望道而未之見(문왕文王은 백성을 보시되 상처를 당한 것처럼 하며 도를 바라보시되 아직 보지 못한 것처럼 하였다.)”이라 하였으니, 이것이 모두 그 증거이다.


역주
역주1 見善如不及 : ≪大戴禮記≫에는 ‘過之如不及’으로 되어 있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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