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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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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25 血氣剛強하면 則柔之以調和하고 知慮漸深하면 則一之以易良하고
進也
或曰 漸 浸也
子廉反이라
詩曰 漸車帷裳이라하니라
言智慮深則近險詐 故一之以易良也
○ 郝懿行曰 漸 與潛古字通하니
韓詩外傳二作潛 作諒하니 亦古字通用이라
樂記云 易直子諒之心生이라하니 易諒 即易良也
王念孫曰 漸讀爲潛이라
洪範沈潛剛克 文五年左傳及史記宋世家 潛竝作漸이라
漢書谷永傳忘湛漸之義 漢山陽太守祝睦後碑漸心於道 太尉劉寬碑演策沈漸 漸竝與潛同이라


혈기가 너무 강하면 온화한 기운으로 부드럽게 하고 지려가 가라앉아 깊으면 평이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바로잡으며,
양경주楊倞注 : ‘’은 ‘(나아가다)’자의 뜻이다.
혹자는 “‘’은 ‘(잠기다)’자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음은 반절反切이다.
시경詩經》 〈위풍衛風 〉에 “점거유상漸車帷裳(나의 수레 휘장이 물에 젖누나.)”이라고 하였다.
〈이 문구는〉 지려가 깊으면 교활한 것에 가깝기 때문에 평이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그것을 바로잡는다고 말한 것이다.
학의행郝懿行 : ‘’과 ‘’은 옛 글자에 통용되었다.
한시외전韓詩外傳》 권2에 ‘’으로 되어 있는 것이 그 증거이며 ‘’은 ‘’으로 되어 있으니 이 또한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예기禮記》 〈악기樂記〉에 “이직자량지심생易直子諒之心生(온화하고 정직하고 자애로우며 성실한 마음이 생긴다.)”이라고 하였는데, 은 곧 이곳의 ‘이량易良’이다.
왕염손王念孫 : ‘’은 ‘’으로 읽어야 한다.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침잠강극沈潛剛克(지나치게 강직함을 억제한다.)”이라는 문구를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문공文公 5년과 《사기史記》 〈송세가宋世家〉에서 그 ‘’이 모두 ‘’으로 되어 있다.
한서漢書》 〈곡영전谷永傳〉의 “망담점지의忘湛漸之義(깊이 숨은 대의를 잊었다.)”와 〈한산양태수축목후비漢山陽太守祝睦後碑〉의 “점심어도漸心於道(도의에 마음을 가라앉히다.)”와 〈태위유관비太尉劉寬碑〉의 “연책침점演策沈漸(대책을 깊이 연구하였다.)”이라고 한 곳의 ‘’은 모두 ‘’과 같다.
양경楊倞은 ‘’을 ‘’자의 뜻으로 설명하였고, 또 ‘’자의 뜻이라고 소개하면서도 그 음은 반절反切이라고 하였으니, 모두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楊訓漸爲進……皆失之 : ‘漸’은 ‘潛(잠기다)’과 같은데도 楊倞이 ‘進(나아가다)’자의 뜻이라고 잘못 설명하였고, 또 ‘浸(잠기다)’자의 뜻으로도 본다는 혹자의 말을 소개하면서 그 음을 ‘잠’, 또는 ‘침’이라 하지 않고 ‘점’이라고 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이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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