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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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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1-109 今以一人兼聽天下하되 日有餘而治不足者 使人爲之也
今以一人兼聽天下之大하여 自稱日有餘 言兼聽之日有餘也 而治不足 謂所治之事少而不足이니 言不足治也
使人爲之 故得如此 尸子曰 堯南撫交阯하고 北懷幽都하며 東西至日之所出入하되 有餘日而不足於治者 恕也라하고
韓子曰 夫爲人主而身察百官이면 則日不足하고 力不給也
故先王舍己能而因法數하고 審賞罰이라 故治不足而日有餘하니 上之任勢使然也라하니라
而實反이라


현재 군주 한 사람의 역량으로 천하의 일을 아울러 처리하는데도 시간이 여유가 있고 다스릴 일이 많지 않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나누어 맡겼기 때문이다.
양경주楊倞注:현재 군주 한 사람의 역량으로 거대한 천하의 일을 모두 처리하면서도 스스로 시간이 여유가 있다고 말한 것은 많은 정사를 모두 주관하는 시간이 충분하다는 것을 말한다. ‘다스리는 일이 많지 않다.’는 것은 다스릴 일이 적어 변변치 않다는 것을 이르니, 그다지 다스릴 게 없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나누어 맡겼기 때문에 그럴 수 있다. ≪시자尸子≫에 “요남무교지 북회유도 동서지일지소출입 유여일이부족어치자 서야堯南撫交阯 北懷幽都 東西至日之所出入 有餘日而不足於治者 恕也(가 남쪽으로는 교지交阯를 다스리고 북쪽으로는 유도幽都를 무마하였으며 동쪽과 서쪽으로는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지역까지 포함하였는데도 시간이 여유가 있고 그다지 다스릴 게 없었으니, 이는 너그러운 도리로 나라를 다스렸기 때문이다.)”라 하고,
한비자韓非子≫ 〈유도有度〉에 “부위인주이신찰백관 즉일부족 역불급야夫爲人主而身察百官 則日不足 力不給也(대체로 군주로 있으면서 자기가 직접 백관을 고찰하면 시간이 부족하고 정력도 부족하다.)
고선왕사기능이인법수 심상벌 고치부족이일유여 상지임세사연야故先王舍己能而因法數 審賞罰 故治不足而日有餘 上之任勢使然也(그러므로 고대의 성왕聖王은 자기의 재능을 제쳐두고서 법도에 의지하고 상벌을 정밀하게 집행하였기 때문에 정사가 많지 않아 시간이 여유가 있었으니, 이는 군주가 처해 있는 상황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라고 하였다.
은 음이 반절反切이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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