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4 堯舜尙賢身辭讓하고 許由善卷은 重義輕利하여 行顯明하니라
注
又讓於子州支父하니 子州支父曰 予適有幽憂之病하여 方且治之하니 未暇治天下也라하고 遂不受라하며
舜讓天下於善卷하니 善卷不受하고 遂入深山하여 不知其處라하니라
요堯와 순舜은 현능한 인물 존중해 〈제왕의 자리〉 직접 사양하였고 허유許由 선권善卷 〈그들은 뜻이 고상해〉 도의道義를 중시하고 사리私利를 잊어 그 덕행 눈부시게 드러났다네
注
양경주楊倞注:≪장자莊子≫ 〈양왕讓王〉에 “요堯가 천하를 허유許由에게 사양하자 허유許由가 받지 않았다.
또 자주지보子州支父에게 사양하자 자주지보子州支父가 ‘나는 마침 남모르는 병이 있어 지금 막 치료하려고 하니 천하를 다스릴 여유가 없다.’라 하고 마침내 받지 않았다.”라 하였으며,
또 “순舜이 천하를 선권善卷에게 사양하자 선권善卷이 받지 않고 마침내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그 종적을 알 수 없었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