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2)

순자집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6-113하고 衶禫其辭
弟佗其冠 未詳이라 衶禫 當爲沖澹이니 謂其言淡薄也
○盧文弨曰 弟 本或作弚 集韻音徒回反이라 莊子應帝王篇 有弚靡하니
此弚佗義當近之 與上所云其冠絻 亦頗相似 俗間本俱作第作이라
先謙案作第作하여 與盧說合이라妄改作爲非


그가 쓴 갓은 갸우뚱 땅에 떨어질 것만 같고 그가 하는 말은 무미건조하지만
양경주楊倞注제타기관弟佗其冠은 알 수 없다. 중담衶禫은 마땅히 ‘충담沖澹’이 되어야 하니, 그가 하는 말이 무미건조한 것을 이른다.
노문초盧文弨는 판본에 따라 간혹 ‘’로 되어 있기도 하니, ≪집운集韻≫에는 그 음이 반절反切로 되어 있다. ≪장자莊子≫ 〈응제왕편應帝王篇〉에 ‘퇴미弚靡’가 있으니,
이곳의 ‘퇴타弚佗’의 뜻과 분명히 가까울 것이고 위에서 말한 ‘기관문其冠絻’과도 매우 비슷하다. 세간의 판본에는 모두 ‘제작第作’으로 되어 있다.
선겸안先謙案왕본王本에는 ‘제작第作’으로 되어 있어 노씨盧氏의 설과 합치된다. 절국본浙局本에는 함부로 ‘’을 고쳐 ‘’로 되어 있다.


역주
역주1 弟佗其冠 : 弟佗는 넘어진다는 뜻인 ‘頹墮’와 같다. 음이 비슷하여 통용한 것이다. 머리에 쓴 갓이 갸우뚱하여 땅바닥에 떨어질 것 같다는 뜻으로, 의관행색이 단정치 않은 것을 말한다.
역주2 虞王本 : 明나라 虞九章과 王震亨이 교정한 것으로, 盧文弨가 교감할 때 근거로 삼은 옛 저본 가운데 하나이다.
역주3 浙局本 : 光緖 2년(1876)에 浙江書局에서 謝庸(1719~1795)의 ≪荀子箋釋≫을 저본으로 삼은 校刻本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