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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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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5)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9-216 毋擧爵하고
當云無擧利爵이니 卽上文云利爵之不醮也
○兪樾曰 案特牲饋食禮 又行加爵之禮하고 然後利洗하여 獻於尸라하여늘
鄭注 謂以利待尸하니 禮將終 宜一進酒라하니라 然則利之獻尸 非祭之正이라
故以祭禮將終 始行之也 此云毋利擧爵 蓋以主人爲重하니 猶言不使利代擧爵耳
故下云 主人有尊하여 如或觴之라하니라 楊注當云無擧利爵 則與下意不貫矣


佐食이 술잔[]을 올려서는 안 되고
楊倞注:마땅히 ‘無擧利爵’이라 해야 하니, 이는 곧 윗글(19-51)에서 말한 ‘利爵之不醮也(上佐食이 권하는 술을 〈尸童이〉 다 마시지 않는다.)’이다.
兪樾:살펴보건대, ≪儀禮≫ 〈特牲饋食禮〉에 “주인과 主婦賓長이 차례로 세 번 술잔을 올린 뒤에 형제 중에 나이가 많은 자와 빈객 중에 나이가 많은 자가 또 재차 술잔을 올리는 예를 행하고, 그 다음에 佐食을 씻어 〈거기에 술을 부어〉 尸童에게 올린다.”고 하였는데,
 爵  散 爵 散
鄭玄의 주에 “佐食으로 尸童을 접대하였으니, 제례가 끝나갈 때 마땅히 한 번은 술잔을 올려야 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렇다면 佐食尸童에게 술잔을 올리는 것은 제사의 올바른 예법이라 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제례가 끝나갈 때 〈佐食이〉 비로소 그렇게 행하는 것이다. 여기서 “佐食이 술잔을 올려서는 안 된다.”고 한 것은 대체로 주인을 중시하기 때문이니, 佐食에게 주인을 대신하여 술잔을 들어 올리게 하지 않는다는 말과 같다.
그러므로 아래에서 “주인이 〈尸童에게〉 술을 권하여 〈귀신이 정말로〉 술을 마시는 것처럼 한다.”고 한 것이다. 楊氏의 주에 “마땅히 ‘無擧利爵’이라 해야 한다.”고 한 것은 아래의 글뜻과 관계가 없다.


역주
역주1 : 佐食과 같다.
역주2 主人主婦賓長……獻於尸 : ≪儀禮≫ 〈特牲饋食禮〉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추출한 것이다. 편의상 인용문으로 처리하였다.
역주3 賓長 : 제사 지낼 때 上賓을 보좌하는 차등 빈객을 말한다.
역주4 : 옻칠만 바르고 장식이 없는 소박한 술잔의 이름이다. 지위가 미천한 사람이 윗사람에게 술을 올릴 때 사용한다. 지위가 존귀한 사람이 사용하는 술잔은 爵이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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