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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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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5-37 知行淺薄하며 曲直有以相縣矣로되 然而仁人不能推하고 知士不能明 是人之三必窮也
曲直 猶能不也
言智慮德行至淺薄하고 其能不與人又相縣遠하되 不能推讓明白之하니 言不知己之不及也
知音智
下孟反이라
讀爲懸이라
○ 王念孫曰 曲直有注+與又同이라以相縣矣注+呂錢本竝如是하고 元刻脫相字 盧依元刻删相字하니
楊以明爲明白하니 非也
明者 尊也 言不能尊智士也
仁人不能推 智士不能明 明與推 皆尊崇之謂也
古者多謂尊爲明이라
禮運 故君者所明也 非明人者也 大傳 庶子不祭 明其宗也 鄭注竝曰 明 猶尊也라하고
祭義 明命鬼神 鄭注曰 明命 猶尊名也라하니라
晉語曰 晉公子可謂賢矣어늘 而君蔑之하니 是不明賢也라하고 管子牧民篇曰 明鬼神 祗山川 墨子明鬼篇曰 鬼神不可不尊明也 皆其證矣
先謙案 王說有相字 是
今從宋本補正이라


지혜는 낮고 행위는 경박하며 그 재능의 유무가 또 일반인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데도 어진 사람을 추천하지도 못하고 지혜로운 인물을 존경하지도 못하는 것이 사람이 반드시 곤경에 빠질 세 번째 일이다.
양경주楊倞注 : ‘곡직曲直’은 ‘재능의 유무’라는 뜻의 ‘능부能不(否)’와 같다.
지혜와 덕행은 매우 낮고 경박하며 그 재능의 유무도 일반인에 비해 또 크게 차이가 나는데도, 능히 훌륭한 인물을 추천하고 양보하거나 드러내 밝히지 못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니, 이는 자기가 그런 인물에게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말이다.
’는 음이 ‘’이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은 ‘’으로 읽는다.
왕염손王念孫 : 〈‘곡직유이현의曲直有以縣矣’는〉 ‘곡직유曲直有注+〈‘’는〉 ‘’자와 같다.以相縣矣注+전본錢本은 모두 이와 같고, 원각본元刻本에는 ‘’자가 빠져 있다. 노씨盧氏원각본元刻本을 따라 ‘’자를 삭제하였으니, 이는 잘못되었다.’가 되어야 한다.
양씨楊氏는 ‘’을 드러내 밝힌다는 뜻의 ‘명백明白’으로 풀이하였으니, 틀렸다.
’이란 ‘’자의 뜻이니, 지혜로운 인물을 존경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 것이다.
인인불능추仁人不能推’와 ‘지사불능명智士不能明’의 ‘’과 ‘’는 모두 존경하고 높이는 것을 이른다.
옛날에 ‘’을 ‘’으로 말한 경우가 많았다.
예기禮記》 〈예운禮運〉의 “고군자소명야故君者所明也 비명인자야非明人者也(그러므로 군주란 존경을 받는 것이지 일반 사람을 존경하는 것이 아니다.)”와, 《예기禮記》 〈대전大傳〉의 “서자부제庶子不祭 명기종야明其宗也(嫡長子가 아닌 아들이 제사를 지내지 않는 이유는 그 종통을 높이기 위해서이다.)”에서, 정현鄭玄의 주는 모두 “‘’은 ‘’과 같다.”라고 하였고,
예기禮記》 〈제의祭義〉의 “명명귀신明命鬼神(〈만물의 영적인 존재를〉 으로 높여 이름을 붙였다.)”에서, 정현鄭玄의 주에 “‘명명明命’은 높여 이름을 붙인다는 뜻의 ‘존명尊名’과 같다.”라고 하였다.
국어國語》 〈진어晉語〉에 “진공자가위현의晉公子可謂賢矣 이군멸지而君衊之 시불명현야是不明賢也(晉 공자公子는 어질다고 말할 수 있는데 군주께서는 그를 모독하시니 이는 현자를 존경하지 않는 것입니다.)”라고 하였고, 《관자管子》 〈목민편牧民篇〉의 “명귀신明鬼神 지산천祗山川(귀신을 높이고 산천을 공경한다.)”과, 《묵자墨子》 〈명귀편明鬼篇〉의 “귀신불가부존명야鬼神不可不尊明也(귀신은 높이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경우가 모두 그 증거이다.
선겸안先謙案 : ‘’자가 있어야 한다는 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송본宋本을 따라 보충하여 바로잡았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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