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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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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28-32 其洸洸乎不淈盡 似道하고
讀爲滉이라 水至之貌 讀爲屈이니 竭也 似道之無窮也 家語 作浩浩無屈盡之期 似道也
○ 王念孫曰 楊讀洸爲滉하고 滉滉 水至之貌라하되 古無此訓이라 洸洸 當從家語作浩浩 字之誤也注+① 俗書𣴕字作洸하니 與浩略相似 王制曰 有餘曰浩 故曰浩浩乎不屈盡이라
引荀子正作浩浩하니 則所見本尙未誤 太平御覽地部二十三同이라
先謙案 說文 水湧光也라하니 作洸洸義通이라 似不必改作浩浩


그 끝없이 넓고 깊어 마르지 않는 것은 와 같고,
양경주楊倞注은 ‘’으로 간주해 읽어야 한다. 은 물이 밀어닥치는 모양이다. 은 ‘’로 읽어야 하니, 물이 마르다는 뜻이다. 이것은 가 한량이 없는 것과 같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삼서三恕〉에는 ‘호호무굴진지기浩浩無屈盡之期 사도似道(가없이 광대하여 바닥이 나는 때가 없는 것은 와 같다.)’로 되어 있다.
왕염손王念孫양씨楊氏을 ‘’으로 간주해 읽고 황황滉滉은 물이 밀어닥치는 모양이라 하였으나 옛 문헌에는 이 뜻이 없다. 광광洸洸은 마땅히 ≪공자가어≫에 따라 ‘호호浩浩’로 되어야 하니, 글자가 잘못된 것이다.注+① 통속적인 서체는 ‘𣴕’자가 ‘’으로 되어 있으니, ‘’와 약간 서로 비슷하다.예기禮記≫ 〈왕제王制〉에 “여유가 있는 것을 ‘’라 말한다.[유여왈호有餘曰浩]”라고 하였으므로 ‘호호호부굴진浩浩乎不屈盡’이라 한 것이다.
초학기初學記≫에 ≪순자荀子≫를 인용하되 바르게 ‘호호浩浩’로 되어 있으니, 그 당시 보았던 판본은 아직 잘못되지 않았다. ≪태평어람太平御覽≫ 〈지부地部 23〉도 그와 같다.
선겸안先謙案:≪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은 물결이 일렁이며 빛나는 모양이다.”라 하였으니, ‘광광洸洸’으로 되어 있더라도 뜻이 통한다. 굳이 ‘호호浩浩’로 고쳐 쓸 것은 없는 듯하다.


역주
역주1 初學記 : 唐나라 徐堅(659~729) 등이 玄宗의 명을 받들어 편찬한 책으로 모두 30권이다. 六經 및 諸子百家의 내용과 역대 詩賦 및 唐나라 초기 諸家의 작품을 골라 유별로 편집하였다. 그 목적은 현종의 자식들이 글을 지을 때 故事典故와 美辭麗句를 찾아보게 하기 위해서였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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