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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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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6)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求財於六貳之博하면 得之不窮이라 故曰天府 天府 天之府藏이라
言六貳之博 可以得貨財하고 先王之道 可以爲堯舜이라 故以喩焉이라 六貳之博
王逸注楚辭云 投六箸하고 行六棊 故曰六博이라하니라 今之博局相對也
○盧文弨曰 貳 當作蓺 聲之誤也


육이六貳의 전적은 곧 천부天府이다.
양경주楊倞注:재물을 육이六貳의 도박에서 구하면 끝없이 얻기 때문에 ‘천부天府’라고 한다. 천부天府는 하늘의 부고府庫이다.
육이六貳의 도박은 돈과 재물을 얻을 수 있고 선왕先王의 도는 이 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비유한 것이다. 육이지박六貳之博은 곧 육박六博이다.
초사楚辭≫ 〈초혼招魂〉의 왕일王逸 주에 “여섯 개의 주사위를 던지고 여섯 개의 장기 알을 움직이기 때문에 육박六博이라 한다.”라고 하였다. 지금의 도박판도 이륙二六으로 상대한다.
노문초盧文弨는 마땅히 ‘’로 되어야 하니, 소리로 인해 잘못되었다. 〈육예六蓺는〉 곧 육경六經이다.


역주
역주1 先王之道……則天府已 : 두 已자는 ‘也’와 같다. 劉師培는 六貳는 六典의 副本이고, 博은 ‘簿’자가 잘못된 것이라고 하였다. 王天海도 그에 동의하면서 博과 簿 두 자는 같은 소리가 변한 것이므로 반드시 틀렸다 할 수는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六典 副本의 전적은 본디 당연히 천자의 府庫에 수장되어 있다. 이 문장은 윗글 ‘問堯舜’과 ‘求天府’를 이어받아 말한 것으로, 先王의 도는 典冊에 실려 있고 六典 副本의 簿冊은 天府 안에 있는 것을 이른다.”라고 하였다. 六典은 고대에 국가를 다스리는 법으로, 治典․敎典․禮典․政典․刑典․事典 등 여섯 가지를 말한다. 이 설을 참작하여 번역하였다.
역주2 六博 : 일종의 주사위를 던지고 장기를 두는 도박놀이로, 상고 때 烏曹가 발명하였다고 한다. 두 사람이 말판을 향해 마주앉아 승부를 겨뤄 이기는 쪽이 돈을 따먹는다. 말판에 12갈래의 길이 있으며, 말은 흑백 각각 6개이다. 博은 ‘簙’으로도 쓰인다.
역주3 二六 : 二는 貳와 같으므로 六貳의 위치를 바꿔 쓴 것인지, 혹은 장기 알을 두 사람이 각각 여섯 개씩 가진다는 뜻은 아닌지 의심될 뿐,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 수 없다.
역주4 六經 : ≪詩經≫․≪書經≫․≪禮記≫․≪樂經≫․≪易經≫․≪春秋≫를 가리킨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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