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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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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反同이니 反先聖之所爲
○盧文弨曰 患難哉 阪爲先二句 句三字 聖知不用愚者謀七字句 與辭治災哉時韻이라
阪爲先三字 未詳하니 楊注不得其句
蓋此篇通例 兩三字句 一七字句 一四字句 又一七字句 如此五句爲一章也
郝懿行曰 盧斷聖知二字屬下爲句하니 是也
阪爲先者 猶反也 所行反側頗僻爲先이라 古音西 亦與下韻이라
王念孫曰 阪爲先 疑當作之 此言爲治者 當進聖知而退愚어늘 今不用聖知而用愚하니 是反爲之也
楊謂阪與反同이라하니 是也 但誤以先聖連讀耳 之字 本作㞢 說文
字從儿㞢注+① 儿與人同이라 此文之字 蓋本從古作㞢어늘 寫者誤加儿耳 㞢字 正與辭治災哉謀時爲韻이라


근심이며 고난이 시작되는 건 사악함과 거짓에 치중해서라
양경주楊倞注은 ‘’과 같으니, 옛 성왕聖王이 행한 도를 반대하는 것이다.
노문초盧文弨:‘환난재患難哉 판위선阪爲先’ 두 구는 한 구 세 자이고, ‘성지불용우자모聖知不用愚者謀’는 일곱 자 한 구이다. 〈이 ‘’․‘’가 앞 과 이 에 있는〉 ‘’․‘’․‘’․‘’․‘’와 이 된다.
판위선阪爲先’ 세 자는 알 수 없으니, 양씨楊氏의 주는 구두가 적절하지 않다.
대체로 이 편의 일반적인 형식은 세 자 두 구, 일곱 자 한 구, 네 자 한 구이고, 또 일곱 자 한 구이니, 이와 같이 다섯 구가 한 이 된다.
학의행郝懿行노씨盧氏는 ‘성지聖知’ 두 자를 끊어 밑으로 붙여 구를 만들었으니, 이것이 옳다.
판위선阪爲先이란 은 ‘’과 같으니, 행하는 일이 변덕을 부리고 정도正道를 어기는 것을 우선시한다는 뜻이다. 은 옛 음이 ‘西’이니 이 또한 아래 과 같은 이다.
왕염손王念孫:‘판위선阪爲先’의 ‘’은 아마도 마땅히 ‘’로 되어야 할 것 같다. 이 구는 나라를 다스리는 자는 마땅히 지혜로운 사람을 진출시키고 어리석은 사람을 물리쳐야 할 것인데 지금 지혜로운 사람을 쓰지 않고 어리석은 사람을 쓰고 있다는 말이니, 이것이 〈곧 마땅히 해야 할 것을〉 반대로 하는 것이다.[反爲之]
양씨楊氏은 ‘’과 같다고 하였으니, 옳다. 다만 〈유감스러운 점은〉 ‘선성先聖’을 잘못 붙여 읽은 것일 뿐이다. ‘’자는 본디 ‘’로 되어 있었을 것이다. ≪설문해자說文解字≫에 의하면 ‘’자가 로 되어 있다.注+儿과 人은 같다. 이 글의 ‘’자는 아마도 옛 서체를 따라 ‘’로 되어 있었을 것인데, 이것을 베껴 쓴 사람이 잘못 ‘’을 붙였을 것이다. ‘’자는 정확히 ‘’․‘’․‘’․‘’․‘’․‘’와 이 된다.


역주
역주1 患難哉 阪爲先 : 劉師培는 哉는 ‘始’의 뜻이고, 阪은 두 마음을 품는다는 뜻인 反側이고, 爲는 譌와 같다고 하여, 이 두 구를 완전한 대구로 이해하였다. 梁啓雄은 阪에 대해 ≪廣雅≫ 〈釋詁〉에 “阪은 衺(간사하다)의 뜻이다.”라고 한 것을 근거로, 간사한 술수로 이해하였다. 王天海는 劉師培와 梁啓雄의 견해에 동의하여 ‘患難始 邪爲先’으로 보아야 의미가 서로 이어진다고 하였다. 이들의 설을 참작하여 번역하였다. 이 章의 押韻은 哉․先․謀․時로, 之部이다.
역주2 : 先의 옛 글자이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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