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65 知之曰知之하고 不知曰不知하여 內不自以誣하고 外不自以欺하며
注
○盧文弨曰 宋本作內不自以誣外하고 外不自以欺內하니 但與注不合이라
王念孫曰 唐風羔裘傳曰 自
는 用也
注+大雅緜傳江漢箋及大傳注幷同이라라하니 言內不用之以誣己
하고 外不用之以欺人
이라 楊釋下句云不自欺人
이라하니 失之
라
알면 안다고 말하고 모르면 모른다고 말하여 안으로 자신을 속이지 않고 밖으로 남을 속이지 않으며,
注
양경주楊倞注:스스로 남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노문초盧文弨:송본宋本에는 “내부자이무외 외부자이기내內不自以誣外 外不自以欺內(안으로 그렇게 함으로써 밖을 속이지 않고 밖으로도 그렇게 하여 안을 속이지 않는다.)”로 되어 있다. 다만 양씨楊氏의 주와는 맞지 않는다.
왕염손王念孫:≪
시경詩經≫ 〈
당풍 고구唐風 羔裘〉의 〈
모전毛傳〉에 “
자自는 ‘
용用(쓰다)’자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注+≪시경詩經≫ 〈대아 면大雅 緜〉의 〈모전毛傳〉과 〈강한江漢〉의 〈정전鄭箋〉 및 ≪예기禮記≫ 〈대전大傳〉의 주 등이 모두 같다. 안으로 그렇게 함으로써 자기를 속이지 않고 밖으로도 그렇게 함으로써 남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을 말한다.
양씨楊氏는 아래 구를 풀이하기를 “스스로 남을 속이지 않는다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는 잘못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