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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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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 馬駭輿 則莫若靜之 庶人駭政이면 則莫若惠之
恩惠也
○郝懿行曰 惠者 順也 注訓恩惠 失之 夫馬駭而脈僨 靜以鎭之 則馴矣 人駭而圖反 順以循之 自安矣
對曰 以不治治之라하니라 夫不治之治 則靜之惠之之說也


말이 수레를 끌다가 놀라면 조용히 진정시키는 것보다 좋은 게 없고 백성들이 정사에 놀라면 사랑을 베푸는 것보다 좋은 게 없다.
양경주楊倞注는 은혜의 뜻이다.
학의행郝懿行란 ‘’의 뜻이다. 양경楊倞에 ‘은혜의 뜻이다.’라고 풀이한 것은 잘못되었다. 대체로 말이 놀라 혈관이 확장되었을 때 조용히 전정시키면 순종하고 백성들이 놀라 배반을 도모할 적에 그 뜻에 순응하여 쓰다듬으면 저절로 안정될 것이다.
그러므로 채찍과 회초리를 내닫는 말에게 가하지 않는 법이고 비방하는 팻말이 임금 시대에 철수되지 않았던 것이다. 옛날 거백옥蘧伯玉나라를 다스릴 적에 자공子貢이 그에게 어떻게 다스리느냐고 물으니,
“다스리지 않는 것으로 다스린다.”라고 대답하였다. 대체로 다스리지 않는 것으로 다스린다는 말은 진정시키고 순응한다는 설이다.


역주
역주1 謗木不絶於堯年 : 전설에 의하면, 堯舜시대 때 사람이 많이 다니는 큰길가에 나무 팻말을 세워놓고 누구나 그 위에다가 간하는 말을 쓰도록 하였다고 한다.
역주2 蘧伯玉治衛……以不治治之 : ≪論衡≫ 〈自然〉편에 나온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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