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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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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6-17 尙法而無法하고 下修而好作하며
上也 言所著書 雖以法爲上而自無法하고 以脩立爲下而好作爲하여 言自相矛盾也
○王念孫曰 下修而好作 義不可通이라 下修 當爲不循이니 謂不循舊法也
墨子非儒篇道儒者之言曰 君子循而不作이라하니 此則反乎君子之所爲 故曰不循而好作也라하니라
不與下 循與脩 字相似而誤注+隸書循脩二字相亂하니 說見管子形勢篇하니라 楊注云以修立爲下而好作爲라하니 失之


법치를 존중하지만 예법을 무시하고 현능한 자람을 천시하면서 독자적인 방법을 쓰길 좋아하며
양경주楊倞注은 ‘’자의 뜻이다. 저술한 책의 내용이, 비록 법치를 으뜸으로 삼지만 본디 법이 없고 덕을 닦아 인재가 되는 것을 하찮게 여기면서 창작하길 좋아함으로써, 하는 말들이 자가당착임을 말한 것이다.
왕염손王念孫:‘하수이호작下修而好作’은 뜻이 통할 수 없다. ‘하수下修’는 마땅히 ‘불순不循’이 되어야 하니 옛 법을 따르지 않는 것을 이른다.
묵자墨子≫ 〈비유편非儒篇〉에 유자儒者가 하는 말을 거론하기를 “군자순이부작君子循而不作(군자는 옛사람이 만든 것을 따르고 새 것을 창조하지 않는다.)”이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여기서는 군자가 하는 일과는 반대로 하기 때문에 “불순이호작不循而好作(옛 법을 따르지 않고 창작하길 좋아한다.)”이라고 말한 것이다.
’과 ‘’, ‘’과 ‘’는 글자가 서로 비슷하여 잘못된 것이다.注+예서隸書는 ‘’과 ‘’ 두 자끼리 서로 혼동되는데, 이에 관한 설명은 ≪관자管子≫ 〈형세편形勢篇〉에 보인다. 양씨楊氏의 주는 “덕을 닦아 인재가 되는 것을 하찮게 여기면서 창작하길 좋아한다.”라 하였으니, 잘못된 것이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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