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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6)

순자집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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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35 疑則不言하고則不이라
重引此兩句以明之
○郝懿行曰 此二句已見上이라 疑立皆當爲言이니 形近之譌 非也
區蓋者 古讀區若丘하니 注引漢儒林傳 疑者丘蓋不言 此說是也
論語記孔子言蓋 皆疑而未定之詞
如云 君子於其所不知 蓋闕如也 蓋有不知而作之者 我無是也 蓋有之矣어늘 我未之見也
皆疑詞 故謂疑者曰丘蓋라하니 以音同借爲區蓋耳 楊注非是
漢書注 蘇林曰 丘蓋不言 不知之意也라하고 如淳曰 齊俗以不知爲丘라하니 二說皆得其意
但語未明晰耳 顔師古注 以蓋爲發語之辭하니 亦非


의심나는 일은 말하지 않고 아직 들어보지 못한 일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
양경주楊倞注:이 두 구를 재차 인용하여 그 뜻을 밝힌 것이다.
학의행郝懿行:이 두 구는 이미 위(27-191)에 보인다. 아마도 ‘’은 모두 마땅히 ‘’으로 되어야 하니, 모양이 가까워 잘못된 것이다. 양씨楊氏의 주에 ‘’자를 설명한 것은 틀렸다.
구개區蓋는 옛날에 ‘’를 ‘’와 같은 글자로 읽었으니, 〈양씨楊氏의〉 주에 인용된 ≪한서漢書≫ 〈유림전儒林傳〉의 “의자구개불언疑者丘蓋不言(의심스러운 것은 제쳐두고 말하지 않았다.)”이라는 이 설이 옳다.
논어論語≫에서 공자孔子의 말씀을 기록한 곳의 ‘’는 모두 의심스러워 단정하지 못한다는 의문사이다.
이를테면 〈자로子路〉의 ‘군자어기소부지君子於其所不知 개궐여야蓋闕如也(군자君子는 자기가 모르는 것에 대해서는 대개 제쳐놓는다.)’와, 〈술이述而〉의 ‘개유부지이작지자蓋有不知而作之者 아무시야我無是也(대개 알지 못하면서 일을 창작하는 이가 있을 수도 있겠으나, 나는 이런 일이 없다.)’와, 〈이인里仁〉의 ‘개유지의蓋有之矣 아미지견야我未之見也(대개 그런 사람이 있을 것이지만 내가 아직 못 보았다.)’와 같은 경우이다.
’는 모두 의문사이기 때문에 의심스러운 것을 ‘구개丘蓋’라 말했으니, 이는 음이 같은 글자를 빌려 ‘구개區蓋’가 된 것이다. 양씨楊氏의 주는 옳지 않다.
한서漢書≫ 〈유림전儒林傳〉의 주에 “소림蘇林은 ‘구개불언丘蓋不言은 알지 못한다는 뜻이다.’라 하고, 여순如淳은 ‘나라의 풍속에는 알지 못하는 것을 라 한다.’라고 하였으니, 이 두 설은 모두 그 뜻을 제대로 알았다.
다만 말이 분명치 못할 뿐이다. 안사고顔師古의 주에는 ‘’를 발어사發語辭라 하였으니, 이 또한 틀린 것이다.


역주
역주1 : ‘聞’과 같다.
역주2 (立)[言] : 저본에는 ‘立’으로 되어 있으나, 郝懿行의 주에 의거하여 ‘言’으로 바로잡았다.
역주3 楊注說立 : 앞서(27-191) ‘未問則不言’의 楊倞 주에 “不敢立爲論議(감히 어떤 논의를 내세우지 말아야 한다.)”라고 한 것을 말한다.

순자집해(6) 책은 2022.01.20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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