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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4)

순자집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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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4)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8-96 天下有聖하고 而在後하면 則天下不離하고
有聖繼其後者 則天下有所歸하여 不離叛也
○兪樾曰 後下當有子字 下文云 聖不在後子而在三公이면 則天下如歸라하고
楊注曰 後子 嗣子이라 三公 宰相이니 謂舜禹라하니 此說是也
荀子之意 謂傳賢與傳子同이라 天下有聖而在後子 則傳之子可也 聖不在後子而在三公이면 則傳之賢可也
故兩言天下厭然與鄕無以異也 以堯繼堯어니 夫又何變之有矣리오하니 正見傳賢傳子之不異也
自此文奪子字 而其義不顯하여 楊氏遂疑後三句爲重出矣


천하에 만약 성인聖人이 있고 그가 성왕聖王의 후대 아들 속에 있다면 천하의 인심이 그를 배반하지 않을 것이고
양경주楊倞注성인聖人이 그 뒤를 잇는 일이 있다면 천하의 인심이 돌아갈 데가 있어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유월兪樾:‘’ 밑에 마땅히 ‘’자가 있어야 한다. 아랫글(18-99)에 “성부재후자이재삼공聖不在後子而在三公 즉천하여귀則天下如歸(성인聖人성왕聖王의 후대 아들 속에 있지 않고 삼공三公 속에 있다면 천하의 인심이 돌아갈 데가 있다.)”라 하고,
양씨楊氏의 주에 “후자後子 사자嗣子 위단주상균謂丹朱商均 삼공三公 재상宰相 위순우謂舜禹(후자後子는 대를 이은 아들이니, 단주丹朱상균商均을 이른다. 삼공三公은 재상이니, 를 이른다.)”라 하였으니, 이 설이 옳다.
순자荀子≫의 뜻은 ‘현인賢人에게 물려주는 것과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같다. 천하에 성인聖人이 있고 그가 후대 아들 속에 있다면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옳고 성인聖人이 후대 아들 속에 있지 않고 재상 속에 있다면 현인賢人에게 물려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두 번 “천하염연여향무이이야天下厭然與鄕無以異也 이요계요以堯繼堯 부우하변지유의夫又何變之有矣(천하가 안정되어 지난날과 다를 게 없을 것이다. 이는 와 같은 사람으로 를 계승한 것이니, 또 무슨 변화가 있을 수 있겠는가.)”라고 말하였으니 여기서 현인賢人에게 물려주는 것과 아들에게 물려주는 것이 다르지 않다는 뜻을 정확히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글에 ‘’자가 빠진 것으로 인해 그 뜻이 드러나지 않아 양씨楊氏가 마침내 이후의 세 문구를 거듭 나온 것으로 의심하였다.


역주
역주1 [子] : 저본에는 ‘子’가 없으나, 兪樾의 주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역주2 丹朱商均 : 丹朱는 堯임금의 아들이고, 商均은 舜임금의 아들이다.

순자집해(4) 책은 2022.08.31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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