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頌者는 美盛德也라 從天而美其盛德은 豈如制裁天之所命而我用之오하니라 謂若曲者爲輪하고 直者爲桷하여 任材而用也라
자연에 순종하여 그것을 칭송하기만 하는 것은 자연이 운행하는 규율을 제어하여 그것을 이용하는 것과 어찌 같겠으며,
注
양경주楊倞注:칭송한다는 것은 거룩한 덕을 찬미한다는 뜻이다. 자연에 순종하여 그 거룩한 덕을 찬미하기만 하는 것은 자연이 운행하는 규율을 제어하여 내가 그것을 이용하는 것과 어찌 같겠느냐고 말한 것이다. 이는 굽은 재목은 수레바퀴를 만들고 곧은 재목은 서까래를 만드는 것처럼 재목의 특성에 따라 이용하는 것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