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9 故有良法而亂者는 有之矣어니와 有君子而亂者는 自古及今토록 未嘗聞也라
傳曰 治生乎君子하고 亂生乎小人이라하니 此之謂也라
그러므로 좋은 법이 있더라도 국가가 혼란한 경우는 있으나, 군자가 있어서 국가가 혼란한 경우는 예로부터 이제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
옛 글에 “치세治世는 군자로부터 생기고 난세는 소인으로부터 생긴다.”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注
양경주楊倞注:그 사람이 세상에 있으면 그 정사가 행해지고 그 사람이 없으면 그 정사도 폐지되는 것이다.
○노문초盧文弨:양경 주楊倞 注의 두 ‘즉則’자는 송본宋本에는 없다.
선겸안先謙案:‘난생亂生’ 위에 ≪군서치요群書治要≫에는 ‘이而’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