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言其體則恭敬하고 其心則忠信하고 其術則禮義하고 其情則愛仁也라
愛仁
은 猶言仁愛
라注+廣雅에 惠愛恕利人은 仁也라하니라
恭敬忠信禮義愛仁은 皆兩字平列하고 下文之倨固勢詐順墨雜汙도 亦兩字平列이라
古字仁與人通
하니 此人字即仁愛之仁
이요 非
之人
이라
태도가 공손하고 존경스러우며 마음이 충성스럽고 성실하며, 행위가 예법과 도의를 따르고 성정性情이 인애仁愛의 정이 넘친다면,
注
양경주楊倞注 : ‘술術’은 ‘법法’자의 뜻이다.
○ 왕인지王引之 : ‘인人’은 ‘인仁’으로 읽어야 한다.
그 몸은 공경스럽고 그 마음은 성실하고 그 법은 예의禮義를 따르고 그 성정性情은 인자함을 말한 것이다.
‘
애인愛仁’은 ‘
인애仁愛’라고 말한 것과 같다.
注+《광아廣雅》에 “혜惠‧애愛‧서恕‧이利‧인人은 ‘인仁(어질다)’자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공경恭敬‧충신忠信‧예의禮義‧애인愛仁은 모두 두 자씩 나란히 배열하였고, 아래 글의 거고倨固‧세사勢詐‧순묵順墨‧잡오雜汙도 두 자씩 나란히 배열한 것이다.
옛 글자에는 ‘인仁’과 ‘인人’이 통용되었으니, 이 ‘인人’자는 곧 ‘인애仁愛’의 ‘인仁’이고, ‘절용이애인節用而愛人(지출을 절약하고 사람들을 사랑한다.)’의 ‘인人’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