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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5)

순자집해(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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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9 桀死於하고
亭山 南巢之山이니 或本 作鬲山이라 案漢書地理志 廬江有灊縣하니 當是誤以灊爲鬲하고 傳寫又誤爲亭이라 音潛이라
○王念孫曰 案作鬲山者是也 讀與歷同이니 字或作𠪾이라
太平御覽皇王部七 引尸子曰 桀放於歷山이라하고 淮南務修篇 湯整兵鳴條하여 困夏南巢하고 譙以其過하고 放之歷山이라하여늘
高注曰 𠪾山 蓋歷陽之山注+案漢歷陽故城爲今和州治 其西有𠪾湖하니 卽淮南俶眞篇所謂歷陽之都 一夕反而爲湖者也이라하고 史記夏本紀正義 引淮南子曰 湯放桀於𠪾山하니 與末喜同舟浮江하여 奔南巢之山而死注+ 此所引蓋許注라하니
𠪾山 卽鬲山也 史記滑稽傳 銅歷爲棺이라하여늘 索隱曰 𠪾 卽釜鬲也라하니 是鬲歷古字通이라 楊以鬲山爲灊山之誤 非也注+魯語 桀奔南巢라하여늘 韋注曰 南巢 楊州地 巢伯之國이니 今廬江居巢縣是라하니 是南巢地在漢之居巢 不在灊縣也 且廬江有灊縣而無灊山이어늘 今以鬲山爲灊山之誤 則是以縣名爲山名矣 尤非


桀王鬲山에서 죽었고
楊倞注亭山南巢縣臥牛山이니, 어떤 판본에는 ‘鬲山’으로 되어 있다. 살펴보건대, ≪漢書≫ 〈地理志〉에 廬江郡 관내에 灊縣이 있으니, 분명히 이 ‘’이 ‘’으로 잘못 표기되었고 이것을 옮겨 쓰는 사람이 또 ‘’으로 잘못 썼을 것이다. 은 음이 ‘’이다.
王念孫:살펴보건대, ‘鬲山’으로 되어 있는 것이 옳다. 은 ‘’과 같은 글자로 읽어야 하니, 이 글자를 간혹 ‘𠪾’으로 쓰기도 한다.
太平御覽≫ 〈皇王部7〉에 ≪尸子≫를 인용하여 “桀放於歷山(桀王歷山으로 추방하였다.)”이라 하고, ≪淮南子≫ 〈務修篇〉에 “湯整兵鳴條 困夏南巢 譙以其過 放之歷山(湯王鳴條에서 군대를 정돈하여 南巢에서 夏桀을 곤궁에 빠뜨리고 그의 죄를 책망한 뒤에 歷山으로 추방하였다.)”이라 하였는데,
高誘의 주에 “𠪾 蓋歷陽之山(𠪾은 아마도 歷陽山일 것이다.)”注+살펴보건대, 나라의 옛 歷陽城은 지금 和州의 관청 소재지이다. 그 서쪽에 𠪾가 있으니, 곧 ≪淮南子≫ 〈俶眞篇〉에 이른바 “歷陽之都 一夕反而爲湖(歷陽城이 하룻밤 사이에 변해 호수가 되었다.)”라고 한 것이 이것이다.이라 하고, ≪史記正義≫ 〈夏本紀〉에 ≪淮南子≫를 인용하여 “湯放桀於𠪾 與末喜同舟浮江 奔南巢之山而死(湯王桀王을 𠪾으로 추방하니 末喜와 같은 배를 타고 長江을 건너 南巢山으로 달아나 죽었다.)”注+여기에 인용한 글은 아마도 許愼의 주일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𠪾은 곧 鬲山이다. ≪史記≫ 〈滑稽傳〉에 “銅歷爲棺(구리로 만든 솥을 관으로 삼았다.)”이라 하였는데, ≪史記索隱≫에 “𠪾은 ‘釜鬲(솥)’이다.”라고 하였으니, 이로 볼 때 ‘’과 ‘’은 옛 글자에 통용하였다. 楊氏가 ‘鬲山’을 ‘灊山’의 잘못이라 한 것은 틀렸다.注+國語≫ 〈魯語〉에 “桀奔南巢(桀王南巢로 달아났다.)”라 하였는데, 韋昭의 주에 “南巢楊州 땅으로 巢伯國이니, 지금의 廬江 居巢縣이 이곳이다.”라 하였으니, 이로 볼 때 南巢는 그 지역이 나라 때의 居巢에 있었고 灊縣에 있지 않았다. 게다가 廬江郡에는 灊縣이 있고 灊山은 없는데, 지금 鬲山灊山의 잘못이라고 한다면 이는 이름을 산 이름으로 삼은 것이니, 더욱 틀렸다.


역주
역주1 (亭)[鬲] : 저본에는 ‘亭’으로 되어 있으나, 王念孫의 주에 의거하여 ‘鬲’으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5) 책은 2020.12.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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