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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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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4-78 亦呥呥而噍하고 鄕鄕而飽已矣
呥呥 噍貌
如鹽反이라
嚼也 才笑反이라
鄕鄕 趨飮食貌 許亮反이라
○ 先謙案 楊讀鄕爲向이라 故訓爲趨飮食貌
但呥呥是噍貌 則鄕鄕當是飽貌
若解爲趨飮食貌 文義不一律이라
且趨飮食反在噍嚼之後하여 未免倒置
楊說非也
當爲薌之渻이며 薌亦香字也
重言之曰鄕鄕 猶美之爲美美하고注+漢鐃歌上陵曲이라 苾芬之爲苾苾芬芬이니注+詩信南山이라 正飽食甘美意


그저 우적우적 씹어대고 맛있게 먹어 배가 부르면 그만인 것이다.
양경주楊倞注 : ‘염염呥呥’은 씹는 모양이다.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는 ‘(씹다)’자의 뜻이니 음은 반절反切이다.
향향鄕鄕’은 빨리 마시고 먹는 모양이니 〈‘’의〉 음은 반절反切이다.
선겸안先謙案 : 양씨楊氏는 ‘’을 ‘’자로 읽었기 때문에 ‘빨리 마시고 먹는 모양이다.’로 풀이하였다.
그러나 ‘염염呥呥’이 씹는 모양이므로 ‘향향鄕鄕’은 마땅히 배가 부른 모양이어야 한다.
만약 빨리 마시고 먹는 모양이라고 풀이한다면 글 뜻이 일률적이지 않다.
게다가 빨리 마시고 먹는 행동이 음식을 씹는 다음에 있게 되어 순서가 바뀌게 됨을 면할 수 없다.
양씨楊氏의 설은 틀렸다.
’은 마땅히 ‘’자가 생략된 것으로 보아야 하고, ‘’ 또한 ‘’자이다.
글자를 거듭 써서 ‘향향鄕鄕’이라고 한 것은 ‘’를 ‘미미美美’라 하고,注+한뇨가漢鐃歌 상릉곡上陵曲〉에 보인다.필분苾芬’을 ‘필필분분苾苾芬芬’이라 한 경우와 같으니,注+시경詩經》 〈신남산信南山〉에 보인다. 곧 달고 맛있는 것을 배불리 먹는다는 뜻이다.


역주
역주1 : 여기서는 접속사인 ‘而’자와 같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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