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85 上取象於天하고 下取象於地하고 中取則於人하니 人所以群居和一之理盡矣라
注
鄭云 取象於天地는 謂法其變易也라 自三年以至緦는 皆歲時之數라 言旣象天地면 又足盡人聚居粹厚之恩也라하니라
○盧文弨曰 注恩字는 俗本에 在聚居上하고 宋本에 上下皆有라
今案 上恩字衍일새 去之라 下恩字는 元刻에 作理라 卽依本文에 似未是라
이것은 위로는 하늘의 운행에서 법을 취하고 아래로는 땅의 변화에서 법을 취하고 중간으로는 사람의 감정에서 법을 취했으니, 사람이 무리 지어 살면서 화합하고 단결하는 도리가 이를 통해 완전히 구현되는 것이다.
注
楊倞注:鄭玄이 “하늘과 땅에서 법을 취했다는 것은 그 변하고 바뀌는 것을 법으로 삼은 것을 이른다. 삼년복부터 緦麻服까지는 모두 세월 수이다. 이미 하늘과 땅을 본떴으니, 또 충분히 사람이 무리 지어 살면서 순수하고 후덕한 은정을 완전히 베풀 것이라는 것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盧文弨:〈楊氏〉 주의 ‘恩’자는 세간의 판본에는 ‘聚居’ 위에 있고 宋本에는 위아래에 모두 있다.
지금 살펴보건대, 위의 ‘恩’자는 잘못 덧붙여진 것이므로 삭제하였다. 아래의 ‘恩’자는 元刻本에 ‘理’로 되어 있다. 본문에 비춰볼 때 〈恩자는〉 옳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