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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2)

순자집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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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7-11 하며 遂立爲仲父하니 是天下之大決也
猶內也 猶外也 言內忘忿恚之怒하고 外忘射鉤之讎
仲者 夷吾之字 父者 事之如父 故號爲仲父 大決 謂斷決之大也
○王念孫曰 安 語詞注+荀子書 通以安案二字爲語詞하니 說見釋詞安字下 忘其怒하고 忘其讎하며 遂立以爲仲父三句 文義甚明하니
則忘其讎上 不當有出字 蓋衍文也 楊注不得其解而爲之詞


관중管仲에 대해〉 자신의 노여움도 잊고 원한도 떨쳐버리고서 마침내 그를 세워 중부仲父로 삼았으니, 이는 바로 천하의 큰 결단이다.
양경주楊倞注은 ‘(안)’와 같고 은 ‘(밖)’와 같다. 안으로는 분개하던 노여움을 잊고 밖으로는 띠쇠를 쏘아 맞힌 원수를 잊은 것을 말한다.
이란 이오夷吾의 자이고 란 그를 섬기기를 아버지처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호칭이 중부仲父가 되었다. 대결大決은 결단한 일이 큰 것을 이른다.
왕염손王念孫은 어조사이다.注+순자荀子≫ 책에서는 일반적으로 ‘’과 ‘’ 두 자를 어조사로 사용하였는데, 이에 관한 설명은 ≪경전석사經傳釋詞≫의 ‘’자 아래에 보인다.망기노 망기수 수립이위중부忘其怒 忘其讎 遂立以爲仲父(노여움도 잊고 원한도 잊고서 마침내 그를 세워서 중부仲父로 삼았다.)’라고 하면 세 구절의 글 뜻이 매우 분명해지니,
망기수忘其讎’ 위에 마땅히 ‘’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대체로 잘못 덧붙여진 글자이다. 양씨楊氏의 주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여 그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
역주1 安忘其怒 出忘其讎 : 楊柳橋는 ‘出忘’의 ‘忘’은 ‘安忘’의 ‘忘’과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며 ‘出’은 ‘去’의 뜻이라고 하였는데, 王天海도 이에 동의하였다. 楊柳橋의 설에 따라 번역하였다. ‘安’은 ‘乃’와 같은 글자로, 조사이다. 其怒와 其讎는 管仲에 대해 小白, 곧 齊 桓公이 처음에 품었던 노여움과 원한을 말한다. 齊 襄公이 피살된 이듬해인 B.C.687년에 莒나라에서 귀국한 小白이 魯나라가 公子糾를 즉위시키기 위해 파견한 군사들과 접전을 벌일 적에 公子糾를 시종하던 管仲이 쏜 화살이 그의 허리띠쇠를 명중하여 목숨을 잃을 뻔하였다. 그러나 즉위한 뒤에 鮑叔의 권유로 管仲을 용서하고 재상으로 등용하였다.

순자집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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