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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7)

순자집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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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8 三問하되 不對 哀公曰
寡人問舜冠於子어늘 何以不言也오하니
孔子對曰
古之王者 有務而拘領者矣 其政好生而惡殺焉하니이다
讀爲冒 與句同하니 曲領也 言雖冠衣拙朴이라도 而行仁政也
尙書大傳曰 古之人 衣上有冒而句領者라하여늘 鄭康成注云 言在德不在服也
古之人 三皇時也 覆項也 句領 繞頸也라하니라 正服方領也
○ 郝懿行曰 尙書大傳 作冒而句領이라 古讀冒務音同이라 讀若句注+① 音鉤 其字通이라
鄭注 覆項也 句領 繞頸也라하니라 按句者 曲也 韓詩外傳三云 舜麑衣而盩領이라하니라 盩之訓爲曲이니 即此句領矣


애공哀公이〉 세 번을 물어도 〈공자孔子는〉 대답하지 않았다. 애공이 말하였다.
“과인이 선생에게 이 쓰던 에 대하여 물었는데 무슨 까닭으로 말하지 않습니까?”
공자가 대답하였다.
“고대의 제왕 중에는 두건에다 깃이 둥근 평상복을 입는 사람도 있었으나, 그들의 정사는 사람을 살리기를 좋아하고 죽이는 것을 싫어하였습니다.
양경주楊倞注는 ‘’로 간주해 읽어야 한다. 는 ‘’와 같으니, 깃이 둥글게 생긴 옷이다. 〈고대 제왕이〉 비록 차려입은 의관衣冠이 후지고 소박하더라도 어진 정사를 행했다는 말이다.
상서대전尙書大傳≫에 “고지인古之人 의상유모이구령자衣上有冒而句領者(고대의 사람 중에는 의복 차림이 두건에다 깃이 둥근 평상복을 입는 사람도 있었다.)”라 하였는데, 정강성鄭康成(정현鄭玄)의 주에 “〈중요한 것은〉 도덕에 있지 복장에 있지 않다는 말이다.
고대의 사람은 삼황三皇 때 사람이다. 는 목덜미를 덮는 것이다. 구령句領은 목을 둘러싸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예의에 규정된 정식 복장은 네모난 옷깃이다.
학의행郝懿行:≪상서대전≫에는 〈무이구령務而拘領이〉 ‘모이구령冒而句領’으로 되어 있다. 옛날에는 를 읽는 음이 같았다. 는 읽는 음이 ‘’와注+① 〈의〉 음은 ‘’이다. 같으므로 그 글자가 서로 통한다.
정현鄭玄의 주에 “는 목덜미를 덮는 것이다. 구령句領은 목을 둘러싸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살펴보건대, 란 ‘(휘다)’의 뜻이다. ≪한시외전韓詩外傳≫ 권3에 “순예의이주령舜麑衣而盩領(은 흰 어린 사슴의 갖옷을 입었는데 깃이 휘어진 모양이었다.)”이라 하였다. 의 뜻은 ‘’이니, 〈주령盩領은〉 곧 이곳의 ‘구령句領’이다.


역주
역주1 (若)[故] : 저본에는 ‘若’으로 되어 있으나, 郝懿行의 ≪荀子補注≫의거하여 ‘故’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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