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致는 極也라 官致良工은 謂初造太廟之時에 官極其良工이라 工則因隨其木之美麗하여 節文而裁制之리니 所以斷絕이라
家語
엔 作官致良工之匠
하면 匠致良材
하여 盡其
巧
하니 蓋貴文也
라
○ 王念孫曰 麗
는 非美麗之謂
니 麗者
는 施也
注+① 見廣雅及多方顧命呂刑傳士喪禮注라라 言因良材而施之以節文也
注+② 良材는 見下文이라라 家語
엔 作匠致良材
하여 盡其功巧
하니 正謂施之以節文也
라
관아에서 솜씨가 우수한 사람을 정선하여 〈목재 본연의〉 아름다운 문양에 따라 문채를 조절한 것이니,
注
양경주楊倞注:치致는 ‘극極’의 뜻이다. 관치량공官致良工은 태묘太廟를 처음 지을 때 관아에서 솜씨가 우수한 사람을 정선한 것을 이른다. 솜씨가 좋으면 그 목재의 아름다운 문양에 따라 문채를 조절하여 만들 것이니, 이 때문에 절단이 된 것이다.
≪공자가어孔子家語≫ 〈삼서三恕〉에는 ‘관치량공지장官致良工之匠 장치량재匠致良材 진기공교盡其功巧 개귀문야蓋貴文也(관아에서 솜씨 좋은 장인匠人을 정선하면 장인匠人이 질 좋은 재목을 정선하여 그의 정교한 솜씨를 다 부릴 것이니, 이는 아마도 문채를 중시하여 그럴 것이다.)’로 되어 있다.
○
왕염손王念孫:
려麗는 아름답다는 말이 아니니,
려麗란 가공한다는 뜻이다.
注+① ≪광아廣雅≫ 및 ≪서경書經≫의 〈다방多方〉․〈고명顧命〉․〈여형呂刑〉의 공안국孔安國 전傳과 ≪의례儀禮≫ 〈사상례士喪禮〉 정현鄭玄 주에 보인다. 질 좋은 재목으로 인해 그것을 가공하여 문채를 조절한다는 말이다.
注+② 양재良材는 아래(28-63) 문구에 보인다. ≪공자가어≫에는 ‘
장치량재匠致良材 진기공교盡其功巧’로 되어 있으니, 이는 정확히 그것을 가공하여 문채를 조절하는 것을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