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8 是又人情之所同欲也로되 而王者兼而有是者也라
故人之情이 口好味而臭味莫美焉하고 耳好聲而聲樂莫大焉하고 目好色而文章致繁婦女莫衆焉하고 形體好佚而安重閒靜莫愉焉하고
이 또한 사람 성정性情의 공통된 욕망인데, 왕자王者는 이런 것들을 모두 가진 사람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성정性情이 입은 맛있는 음식을 좋아하지만 그 맛이 〈왕자王者가 먹는 것보다〉 더 좋을 수는 없고, 귀는 즐거운 음악을 좋아하지만 그 소리가 〈왕자王者가 듣는 것보다〉 더 거창할 수는 없고, 눈은 아름다운 색깔을 좋아하지만 다양한 문양과 미녀를 접하는 것이 〈왕자王者가 접하는 것보다〉 많을 수는 없고, 육체는 편안한 것을 좋아하지만 〈왕자王者가 누리는〉 안락하고 한가로운 것보다 더 즐거울 수는 없고,
注
양경주楊倞注:간閒은 틈새라는 뜻이다. 간혹 ‘한閑’으로 읽기도 한다. 유愉는 즐겁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