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8 故君子務修其內而讓之於外하고 務積德於身而處之以遵道라 如是면 則貴名起如日月하고 天下應之如雷霆하리라
注
王念孫曰 宋本是也
라 貴名起如日月
은 言貴名之顯著也
注+王霸篇에 如是면 則夫名聲之部發於天地之間也 豈不如日月雷霆云乎哉아하니라니 起下不當有之字
라
元刻及世德堂本有之字하니 乃涉下句天下應之而衍이라 呂錢本皆無之字라
그러므로 군자는 힘써 자기 내면을 수양하되 밖으로는 겸양하고, 힘써 자기 몸에 덕을 쌓되 물러나는 것으로 처신하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한다면 존귀한 명성이 일월日月처럼 일어나고 천하 사람이 우레처럼 호응할 것이다.
注
양경주楊倞注:민중이 호응하는 소리가 우레와 같을 것이라는 것이다.
○사본謝本은 노교본盧校本에 따라 ‘기起’ 밑에 ‘지之’자가 있다.
노문초盧文弨:본문의 ‘기지起之’는 송본宋本에 ‘지之’자가 없다.
왕염손王念孫:
송본宋本이 옳다.
귀명기여일월貴名起如日月은 존귀한 명성이 크게 드러나는 것을 말한 것이니,
注+〈왕패편王霸篇〉에 “이와 같이 한다면 그의 명성이 천지 사이에 일어나는 것이 어찌 일월이나 우레와 같지 않겠는가.”라고 하였다. ‘
기起’ 밑에 ‘
지之’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원각본元刻本 및 세덕당본世德堂本에는 ‘지之’자가 있으니, 이는 아래 구 ‘천하응지天下應之’와 연관되어 잘못 덧붙여진 것이다. 여呂‧전본錢本에는 모두 ‘지之’자가 없다.
선겸안先謙案:왕씨王氏의 설이 옳다. 여기서는 송본宋本에 따라 고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