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3 聖人
其欲
하고 兼其情
이라도 而制焉者理矣
니 夫何彊
하며 何忍
하며 何危
리오
注
兼은 猶盡也라 聖人雖縱欲盡情而不過制者는 由於暗與理會故也니 何必如空石之徒乎아
○先謙案 縱
은 當爲從
이라 聖人無縱欲之事
라 從其欲
은 猶言
이라
聖人이 자기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따르고 자기의 감정대로 만족하더라도 그것을 절제하는 것은 도리이니, 대체로 무엇을 노력하며 무엇을 극복하며 무엇을 경계하고 두려워하겠는가.
注
楊倞注:兼은 ‘盡’과 같다. 聖人이 비록 자기의 욕망대로 행동하고 감정대로 만족하더라도 법도를 넘지 않는 것은 은연중에 도리와 부합하기 때문이니, 어찌 반드시 바위굴 속의 〈활 잘 쏘는〉 무리와 같겠는가.
○ 先謙案:縱은 마땅히 ‘從’으로 되어야 한다. 聖人은 욕망대로 행동하는 일이 없다. 從其欲은 마음이 내키는 대로 따른다는 말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