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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1)

순자집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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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修身篇 第二
2-1 見善하면 修然必以自存也하고
修然 整飭貌 言見善必自整飭하여 使存於身也
○ 王念孫曰 爾雅 在存省 察也라하니라注+周官司尊彝 大喪存奠彝注 省也라하고 大傳 五存愛注 察也 察有仁愛者라하고 大戴記曾子立事篇 存往者 在來者라하니 在存 皆察也
見善必以自存者 察己之有善與否也 見不善必以自省者 察己之有不善與否也
楊解自存 失之


제2편 몸을 닦는 것에 관한 글
이 편에서는 몸을 닦고 본성을 기르는 방법은 예의禮義를 존중하고 스승을 얻으며 바른 도를 한결같이 좋아하는 데에 있다고 하면서, 이렇게 하여야만 비로소 학사學士에서 군자君子가 되고 군자에서 성인聖人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을 논술하였다. 수신修身의 구체적인 뜻은 ‘몸과 마음을 수양한다.’ 혹은 ‘자기의 도덕적 인품을 도야하고 단련한다.’라는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을 실행하는 방법에는 내성內省외구外求 두 가지가 있다. 내성內省은 ‘결점이나 잘못의 원인을 돌이켜 자신에게서 찾는다.[反求諸己]’는 맹자孟子의 주장이 그것이고, 외구外求는 이 편에서, 예의禮義를 준수하는 기본적인 태도 위에 ‘스승을 존중하고 벗을 가까이해야 한다.[隆師親友]’라고 환경교육을 강조한 것이 그것이다. 이 두 도덕수양이론은 후세의 유학이념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
선량한 행위를 보면 엄정하게 반드시 그것으로 자기를 반성해보고,
양경주楊倞注 : ‘수연修然’은 엄정한 모양이니, 남의 선량한 행위를 보면 마음을 엄정하게 가다듬어 자기에게도 그와 같은 행위가 있도록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왕염손王念孫 : 《이아爾雅》에 “‘’‧‘’‧‘’은 살핀다는 뜻이다.”라고 하였다.注+주례周禮》 〈천관天官 사준이司尊彝〉 “대상존전이大喪存奠彝”의 주에 “‘’은 ‘(살피다)’자의 뜻이다.”라고 하였다. 《예기禮記》 〈대전大傳〉 “오왈존애五曰存愛”의 주에 “‘’은 ‘(살피다)’자의 뜻이다.”라고 하였는데,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 대상에 대해 그 사랑이 공정한가를 살펴본다는 뜻이다. 《대대례기大戴禮記》 〈증자입사편曾子立事篇〉에 “존왕자存往者 재래자在來者”라고 하였는데, ‘’와 ‘’은 모두 살핀다는 뜻이다.
견선필이자존見善必以自存’은 자기에게 선량한 행위가 있는가의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고, ‘견불선필이자성見不善必以自省’은 자기에게 선량하지 않은 행위가 있는가의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다.
양경楊倞이 자기에게도 그와 같은 행위가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풀이한 것은 잘못되었다.


역주
역주1 (日)[曰] : 저본에는 ‘日’로 되어 있으나, 《禮記》 〈大傳〉에 의거하여 ‘曰’로 바로잡았다.

순자집해(1) 책은 2024.01.03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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