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荀子集解(7)

순자집해(7)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순자집해(7)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31-44 君出魯之四門以望魯四郊하면 亡國之虛 必有數蓋焉하리니
讀爲墟 有數蓋焉 猶言蓋有數焉이니 倒言之耳 新序 作亡國之虛列必有數矣
○ 盧文弨曰 數蓋 猶言數區也 魯有之虛 之庫也
郝懿行曰 虛墟 古今字 新序四 作虛列하니 此虛則即虛列之譌 蓋者 苫也 言故虛羅列其閒하여 必有聚廬而居者焉하리니 觀此 易興亡國之感이라


군주께서 나라 도읍의 사방 성문을 나가 나라의 사방 들녘을 바라보신다면 멸망한 나라의 폐허 여기저기에 몇 군데의 움막이 있을 것이니,
양경주楊倞注는 ‘’로 간주해 읽어야 한다. 유수개언有數蓋焉은 ‘개유수언蓋有數焉(아마도 몇 구역이 있을 것이다.)’이라는 말과 같으니, 순서를 뒤집어 말한 것이다. ≪신서新序≫에는 〈‘망국지허즉亡國之虛則 필유수개언必有數蓋焉’이〉 ‘망국지허렬필유수의亡國之虛列必有數矣’로 되어 있다.
노문초盧文弨수개數蓋는 ‘수구數區(몇 구역)’라는 말과 같다. 나라에는 소호씨少皞氏의 옛 터와 대정씨大庭氏의 창고자리가 있다.
학의행郝懿行:‘’와 ‘’는 고금의 시대에 따라 달리 쓰는 글자이다. ≪신서新序≫ 권4에는 ‘허렬虛列’로 되어 있으니, 이곳의 ‘허칙虛則’은 ‘허렬虛列’의 잘못이다. 란 거적이다. 옛 터가 그 사이에 깔려 있으므로 반드시 오두막집에 모여 거주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니, 이 광경을 살펴보면 망국亡國에 관한 감정이 쉽게 일어날 것이라는 말이다.


역주
역주1 (則)[列] : 저본에는 ‘則’으로 되어 있으나, 郝懿行의 주에 의거하여 ‘列’로 바로잡았다.
역주2 少皞氏 : 少昊氏로 표기하기도 한다. 전설 속의 고대 東夷 집단의 수장으로, 이름은 摯이며, 金天氏로 불린다.
역주3 大庭氏 : 전설 속의 고대 국가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神農氏로 불린다. 그 옛터가 魯나라 도성 근처에 있는데, 魯나라가 그곳에 창고를 지었다고 한다.

순자집해(7)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