注
閭娵는 古之美女니 後語엔 作明陬라 楚詞七諫에 謂閭娵爲醜惡이라하니 葢一名明陬라
에 韋昭曰 閭娵
는 梁王魏嬰之美女
라하니라 子奢
는 當爲子都
니 鄭之美人
이라
詩曰 不見子都
라하니 葢都字誤爲奢耳
라 엔 作子都
라 莫之媒
는 言無人爲之媒也
라 娵
는 子于反
이라
〈미녀이며 미남인〉 여추閭娵 자사子奢는 애써 중매 서주는 사람이 없고
注
양경주楊倞注:여추閭娵는 옛날의 미녀이니, ≪춘추후어春秋後語≫에는 ‘명추明陬’로 되어 있다. ≪초사楚詞(사辭)≫ 〈칠간七諫〉에 “위여취위추악謂閭娵爲醜惡(여추閭娵를 추악하다 이른다네.)”이라 하였는데, 어쩌면 별칭이 ‘명추明陬’일 것이다.
≪한서음의漢書音義≫에 위소韋昭가 “여추閭娵는 양왕梁王 위영魏嬰의 미녀이다.”라 하였다. ‘자사子奢’는 마땅히 ‘자도子都’로 되어야 하니, 정鄭나라의 미인이다.
≪시경詩經≫ 〈정풍鄭風 산유부소山有扶蘇〉에 “불견자도不見子都(〈미남이라〉 자도子都를 보지 못하네.)”라 하였으니, 어쩌면 ‘도都’자가 ‘사奢’로 잘못되었을 것이다. ≪춘추후어春秋後語≫에는 ‘자도子都’로 되어 있다. 막지매莫之媒는 그들을 위해 중매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추娵는 〈음이〉 자子와 우于의 반절이다.
○노문초盧文弨:‘명明’은 ‘여閭’자의 잘못인데, 양씨楊氏는 이것을 살펴보지 못했다.
왕중汪中:도都와 사奢는 옛날에 본디 같은 음이었으니, 굳이 글자를 고칠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