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荀子集解(3)

순자집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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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집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12-79 牆之外 目不見也하고 耳不聞也 而人主之守司 遠者天下 近者境內 不可不略知也
天下之變 境內之事 有齵差者矣로되
○先謙案 易繫辭 易者使傾 慢易也라하니 弛易 猶言弛慢이라 齒不正曰齵 齵差 參差不齊


담 밖의 사물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이문里門 앞의 소리는 귀로 들을 수 없다. 그러나 군주가 관장하는 직책은 멀리로는 온 천하와 가까이는 한 나라 안까지 그에 관해 개괄적으로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천하에서 일어나는 변고와 국내의 사정이 바뀌어지고 들쑥날쑥 어긋난 것들이 있는데도
선겸안先謙案:≪주역周易≫ 〈계사 하전繫辭 下傳〉의 “이자사경易者使傾(안이한 자는 기울어지게 한다.)”의 주에 “는 ‘만이慢易’의 뜻이다.”라고 하였으니, 이이弛易는 느슨하고 경솔하다는 말과 같다. 이가 바르지 않은 것을 ‘’라 말한다. 우차齵差는 들쑥날쑥하여 가지런하지 않다는 뜻이다.


역주
역주1 里之前 : 里門의 앞이라는 뜻이다. 里는 백성이 거주하는 구역의 단위로, 周나라 때 25家를 1里로 정하였다.
역주2 弛易 : 物雙松은 이완되어 바뀌는 것을 말한다고 하였고, 于鬯은 ‘弛’는 ‘移’와 통하는 글자로 보아 옮겨가고 바뀌는 뜻이라고 하였으며, 王天海도 이들의 설에 동의하였다. 王先謙의 설보다 일리가 있는 것으로 보여 이들의 설에 따라 번역하였다.

순자집해(3) 책은 2021.01.29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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