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8 以從俗爲善하고 以貨財爲寶하며 以養生爲己至道는 是民德也라
注
養生爲己至道는 謂莊生之徒라 民德은 言不知禮義也라
○盧文弨曰 此條舊不提行이라 今案當分段이라 從俗은 元刻作容俗하니 今從宋本이라
劉台拱曰 養生은 猶言治生이라 故曰民德이니 未及乎莊生之徒라
습속을 따르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고 재물을 보물로 여기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을 자기의 최상의 법으로 여기는 것은 곧 일반 백성의 덕이다.
注
양경주楊倞注:양생養生을 자기의 최상의 법으로 여긴다는 것은 장자莊子의 무리를 이른다. 민덕民德은 예의禮義를 모르는 것을 말한다.
○노문초盧文弨:이 항목은 옛 판본에 줄을 바꾸지 않았다. 이제 살펴보건대, 문단을 나누는 것이 마땅하다. 종속從俗은 원각본元刻本에는 ‘용속容俗’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송본宋本에 따랐다.
유태공劉台拱:양생養生은 〈생계를 유지한다는 뜻의〉 ‘치생治生’과 같다. 그러므로 일반 백성의 덕이라 말한 것이니, 장자莊子 무리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
왕염손王念孫:‘민民’자는 아래의 사士‧군자君子‧성인聖人과 상대하여 말한 것이다.